북유럽 신화가 무대, 갓 오브 워 - 11
라그나로크의 주역 중 하나인 요르문간드가 나와서 돕겠다는 말을 한 것을 토대로
북유럽 신화가 무대라는 것을 추측하기 쉬웠다.
추측 중에는 갓 오브 워가 삼부작으로 그리스의 괴물-그리스의 영웅-그리스의 신을 족친 것처럼,
북유럽의 괴물-북유럽의 영웅-북유럽의 신을 족치는 내용 아니냐는 얘기가 있었다.
최근 속편이 확정되었다는 기사가 떴고, 무대 역시 북유럽 신화 세계로 이어진다고 한다.
시기는 그리스 시간대의 최종작인 3편으로부터 몇 백 년 후라고 한다.
제작자들의 말에 의하면 이번 갓 오브 워는 여태까지 나온 갓 오브 워 게임들보다 더 잔인하다고 하였다.
정작 적들 대다수는 이웃동네 그리스 신들에 비하면 그리 잔인하게 죽은 편은 아니다.
본 시리즈 특유의 정신 나간 폭력성도 혈흔 표현이 줄어들거나 특수 효과로 바뀌는 등
많이 절제되었으니, 표현보다는 스토리의 내용에 대한 언급으로 볼 수 있다.
분위기는 전작에 비해 신비로운 느낌이 나지만 스토리의 진행 자체는 어둡고 잔혹한 편이다.
점프와 수영을 할 수 없다는 게 알려졌다.
이 점에서 아쉽다는 평이 많았다.
발매 후엔 점프가 굳이 필요한 스타일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 불만은 사그라들었다.
수영의 경우, 물을 이동해야 할 경우 배를 타고 가게 되고
대화에서도 크레토스가 "물에 들어가지 말라"라고 직접적으로 언급한다.
실제로도 북유럽같은 추운 기후의 장소에서는 함부로 물에 들어갔다간 얼어죽는다.
플레이타임은 대략 25~35시간.
시리즈 사상 최장 시간으로,
사이드 퀘스트를 합산해 게임을 100% 완료하는 데까지는 43시간이 걸린다는 정보가 나왔다.
그리고 리뷰어들 사이에서도 최소한 메인 시나리오를 완료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20시간 이상을 잡아야 한다고 입을 모으는 것으로 보아 기정사실.
인터뷰에서 크레토스의 상징인 혼돈의 블레이드를 볼 수 있냐는 말에
블레이드는 신의 노예로서의 신분과 복수심의 상징이었기 때문에
본작의 테마와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전작까지의 의무적인 보스전과는 달리 발키리와 싸우는 히든 보스전이 있다.
발키리는 8개체가 있으며 패턴이 제각각이라 난이도 또한 들쭉날쭉하다.
리뷰 엠바고 해제 일자는 4월 12일이다.
PS4 진영의 간판 독점 타이틀인 데다 시리즈 내에서 엄청난 변화를 준만큼
팬들의 궁금증이 치솟고 있고,
이 때문에 리뷰가 시리즈의 흥행에 끼칠 영향 또한 상당한데,
정작 엠바고를 발매일보다 일주일 이상 앞서 푼다는 데서 소니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다.
그리고 평가에서 보듯이 그 자신감은 근거가 분명한 자신감이었다.
시리즈마다 꼭 한 번씩 등장하던 섹스 미니게임과 전라 노출이 나오지 않는다.
아들을 동반한 아버지의 위치에서 성행위를 묘사하는 게 부적절할뿐더러
부자의 유대감이 주제인 스토리의 몰입을 해치는 요소이기 때문.
게임 자체의 완성도와는 별개로 어려움과 전쟁의 신 난이도의 초반은
불합리하게 어렵다는 악평이 자자하다.
프롬 소프트 게임도 즐겨하던 유저들조차 학을 뗄 정도.
크레토스는 2~3방 맞으면 죽고 가장 약한 잡졸마저도 20대 이상을 때려야 하는 데다
중간에 자힐+레벨업을 하는 모션을 막지 못하면 스펙업이 상당해서 공략이 어려워지게 된다.
그 와중에 원거리 공격은 사방에서 쏟아지고
이 원거리 공격도 마찬가지로 2~3대 맞으면 죽는다.
대신 중반 이후 크레토스의 스펙이 강해지면서 불합리한 난이도도
그냥 감안할 수준으로 낮아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