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야기

전작과 달라진 점들, 유로 트럭 시뮬레이터 2 - 4

수잔이 2022. 7. 15. 15:34

북미식 도로 신호체계를 따르는 국내와 달리, 
유럽권의 도로 신호체계는 적색신호에서 우회전을 허용하지 않는다. 
더 자세히 말하자면, 유럽 내의 모든 국가들은 빈 협약에 가입해 교통체계가 통일되어있으나 
대한민국은 그렇지 않다는 얘기.
신호위반으로 간주되니 유의.

전작인 유로 트럭 시뮬레이터(ETS1)와 다른 점은,


현실성이 급증.
전작에서 모든 트럭이 가명으로 나왔던 것과는 달리 
ETS2는 트럭 제조사에게서 라이선스를 받아왔는데, 
발매 초기에는 르노트럭, MAN, 스카니아만 정식 라이선스를 따왔고 
벤츠, 볼보트럭, 이베코, DAF는 라이선스를 얻지 못했지만 
이후 업데이트가 되면서 DAF와 볼보트럭, 이베코, 벤츠도 정식 라이선스를 취득해, 
게임 내 모든 트럭 제조사가 실제와 일치하게 되었다. 
이로써 DAF, IVECO, MAN, Mercedes-Benz, RENAULT, SCANIA, Volvo 
총 7개 트럭 제조사가 등장한다.


그래픽도 훨씬 향상되었다. 
다만 1.15.03로 업데이트 되면서 딜러숍 디자인이 변경, 단조로워졌다.
맵이 디테일해졌고 도시 개수가 늘어났다. 
대신에 모든 맵 DLC를 가지고 있지 않은 환경에 한해 
프랑스 서부, 이탈리아 중부와 남부, 폴란드 동부가 잘려서 
프랑스 서쪽의 포르투갈과 스페인이 아예 없어졌다. 
대신 슬로바키아 서부가 추가. 
DLC로 동유럽과 북유럽, 서유럽, 남유럽(이탈리아), 발트 3국, 핀란드 남부와 러시아 북서부, 
발칸 반도, 이베리아(스페인, 포르투갈)를 추가할 수 있다.


전작에서 차량 오너로서만 활동했다면 ETS2는 회사를 꾸릴 수 있다는 차이가 있다. 
직원을 고용할 수 있으며 저축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트럭을 구매할 수도 있다. 
물론 초기에는 돈이 없으니까 다른 오너의 차량을 타서 돈을 벌어야 한다. 
전작에서는 시작하면서 차값을 줘서 차를 가지고 시작했지만 ETS2는 그런 거 없다.

실시간 라디오의 추가. 
파일을 편집하면 국내 라디오도 들을 수 있다. 
그러나 국내 저작권 위반으로 인해 링크 대다수가 막혀버려 
고릴라(SBS), 콩(KBS) 앱 또는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많이 청취하는 편이다.
또한 인게임에서 라디오 업데이트를 진행하면 유럽의 라디오 링크들이 다수 추가되어 
유럽 각국의 라디오도 들을 수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영국의 BBC Radio 1이 해당되겠다.


바닐라 맵 한정으로 국경이 없어졌다. 
대신 전작에서는 국경이 장거리 운송의 제약 요인이었지만 
이번 작에서는 장거리 운반을 기술로 분류하여 따로 스킬을 찍어야 장거리 경로의 일을 받을 수 있다. 
물론 자유 운전이거나 운송 시간이 남는다면 장거리를 찍지 않아도 
멀리멀리 관광을 다녀올 수도 있다.

이후 1.32 업데이트와 발트해 DLC 출시로 국경이 다시 생겼다. 
솅겐 조약에 가입하지 않는 러시아와 그 월경지인 칼리닌그라드 주, 
루마니아, 불가리아와 터키에만 한정된다.


스킬 기능이 추가되어 경험치에 따라 레벨이 오르며 레벨이 오를 때마다 스킬 점수를 얻어서 
기술에 추가할 수 있다(위험물 운반 등). 
전작에서는 국경 개방이나 ADR 등 모든 것이 돈으로 해결되었다.

노트북이라는 UI를 내비게이션으로 교체. 
이에 따라 플레이어가 목적지를 따라 직접 지도를 보고 루트를 짜는 불편함이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