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시뮬레이션 게임의 끝판왕, DCS월드 - 1
오늘부터 소개할 게임은 비행 시뮬레이션의 끝판왕중에 하나인 DCS월드이다.
러시아의 Eagle Dynamics에서 제작하는 비행 시뮬레이션.
이 제작사는 1995년 Su-27 Flanker 1.0으로 시작해
입문용 비행시뮬레이션 Lock On: Modern Air Combat과
그 확장팩 Lock On: Flaming Cliffs,
심층 시뮬레이션인 Digital Combat Simulator 시리즈,
즉 DCS: Black Shark, DCS: A-10C를 제작한 바 있다.
위 게임들이 전부 같은 전장, 같은 엔진을 이용해 점진적으로 개량 및 개발이 진행되고 있었기에
모듈 방식, 즉 DLC를 이용해 기존 시리즈들을 통합한 DCS World를 출시하기에 이르렀다.
현재는 DCS World 자체보다 신규 기종들 및 전장 등의 DLC를 추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모든 시뮬레이션 게임들의 특징이지만, 자비없는 고사양을 요구한다.
VR모드나 멀티플레이를 위해서는 권장사양으로 적어도 32기가의 램,
최소 GTX1660 RTX2060이상 급의 그래픽카드를 필요로 한다.
웬만한 엔트리 레벨이나 메인스트림 사양의 컴퓨터로는 최저옵션으로도
원할한 플레이가 힘들며 퍼포먼스급 그래픽카드가 필수인 게임이다.
유저들의 실험 및 경험에 의하면 그래픽 옵션을 낮춰 그래픽카드의 한계는
'어느 정도' 극복 가능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오히려 CPU 클럭과 RAM 용량이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 편이다.
어마어마한 양의 데이터들을 순식간에 연산해야 하기 때문.
본인의 컴퓨터가 위의 사양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설령 충족한다더라도 원활한 플레이를 위해서 ED 포럼에 올라온
최적화 가이드를 통해 옵션을 조정할 것을 권장한다.
프로그램 자체의 램 누수 버그때문에 스터터링 현상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게임이다.
플레이 시 마이크로 스터터링 현상 방지를 위해 HDD가 아닌 SSD에서의 구동이 필수적이다.
2019년 11월 현재에도 사운드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연산에
멀티코어가 아니라 싱글코어만을 사용한다(!!)
시뮬레이션급 연산량을 요구하지 않는 fps 게임들 조차 많아봐야 수십개인 유닛들의 연산을 위해
멀티코어 최적화를 예전부터 적용중인데
시뮬레이션급 연산이 필요한 유닛이 복잡한 전장에서는 수백개 이상 등장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싱글코어만을 사용하는 정신나간 개적화로,
등장 유닛수가 100만 넘어도 cpu 사용량은 50% (듀얼코어 경우, 쿼드코어는 25%..) 에서 놀고 있고
그래픽 카드 사용량은 10%미만으로 떨어지는데
(그리라는 명령이 안들어오니 놀 수 밖에..)프레임수는 10fps 이하로 나오는 기현상을경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