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야기

전함이 사기인 이유, 네이비필드 - 4

수잔이 2018. 9. 14. 10:14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항모 및 잠수함도 무서운 존재로 자리잡았다. 

전함이 필드의 판세를 좌지우지하고 팀의 승리를 이끄는 최후의 보루라는 사실은 

이 게임이 망할 때까지 통용될 진리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고차항모 및 캐쉬항모에서 발진하는 10대 이상의 공격기의 한방 화력에 

4차 이상의 고차전함이 한방에 격침당하는 경우가 과거에 비해 엄청나게 늘었다.

네이비필드 항공모함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그나마 항모는 최근에 그 위상을 되찾았지만 고증상 함대의 '일꾼'으로 쓰여야 할 

프리깃과 구축함, 순양함은 여전히 안습이다. 

기타 함급에 비해 전함이 화력 및 맷집, 

그 외 여러가지 성능상 압도적인 우위에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그러나 역시 고증상으로 따져보았을때 

프리깃, 구축함이 전함이라든지 항공모함에 비해 안습한건 당연한 일..이라지만, 

다음 항목을 읽어 보면 게임 시스템상으로 그렇게 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네이비필드 전함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게다가 함급을 함장 레벨과 연동해놓고 득점기준까지 정해놓았기 때문에

(이것 자체는 초보방에 고렙이 들어가 학살하지 말라는 배려도 있지만 결국) 

쪼렙은 작은 배, 고렙은 큰 배라는 서열이 만들어져서 고렙이 된 다음에 작은 배를 탈 사람이 없다.

네이비필드 전함 수병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전함은 스펙상 속도와 다르게 필드에서의 실질적 속도가 어지간한 구축함급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기관병'의 존재 때문인데 고렙 기관병(+고사관)은 

정말 미친 듯이 기관 최대속도 및 유지시간을 늘려주어서 

고렙전함은 전투 중 내내 45노트에서 50노트에 이르는 속도로 필드를 질주할 수 있는데 반해

저렙 함선들은 20초에서 길어봐야 30초 정도를 달릴 수 있는 게 현실이니 

거대한 전함이 작은 함선보다 오히려 속도가 빠른 기현상이 벌어지는 것이다. 


게다가 고레벨 포병을 태운 괴물들의 집탄은 구축함같은 작은 배를 초살해버리기도 하니..

오죽하면 비공식 가이드에 근성 없으면 걍 지우라는 표현이 되어있을까. 

네이비필드 전함 수병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맷집 부분을 언급하자면 '구조방어력'이라는 개념이 있는데, 

이것이 고렙과 저렙의 차이를 벌리는 결정적인 요인이 되고 있다. 

수병의 보수어빌과 연관되는 것으로써 구조방어력의 한계수치는 900이다, 

이 말은 1000의 데미지를 입으면 100의 데미지는 즉시 DP

(다른 온라인게임에서의 체력의 개념이다)에서 깎여나가지만 

나머지 900의 데미지는 잠재 데미지라 하여 천천히 감소하고, 

그 사이에 고렙의 미칠 듯한 수리력으로 잠재 데미지를 전부 수리해버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