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야기

비행 시뮬레이션의 바이블,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 1

수잔이 2018. 11. 1. 16:32

오늘부터 소개할 게임은 비행시뮬레이션 하면 빠질 수 없는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이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만든 비행시뮬레이션 게임.


본래 서브로직(SubLOGIC)이라는 회사가 애플용으로 만든 게임이었으나, 

마이크로소프트가 1980년 초반 판권을 인수하여 현재에 이른다. 

빌 게이츠가 이 게임에 푹 빠져서 마이크로소프트가 매수했다는 루머가 있다.

현재는 록히드 마틴에서 인수해서 prepar 3d로 계보가 이어지고 있다.

flight simulator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모두들 어마어마한 그래픽에 감명받아 발을 들이게 되지만 

이내 살인적인 시스템 요구사양과 항공기라는 물건의 특성상 조작이 복잡하고 

키보드 전체를 단축키로 써야 하는 조작 수준(조이스틱을 쓰면되긴한다.) 때문에 

이내 접고 마는 게임이기도 하다.


시뮬레이션 게임 장르로서는 가장 본류에 가깝기도 하고 

가장 역사가 깊은 장르이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역사가 오래된 편인 게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어쩌면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시리즈물로서는 윈도우와 함께 

가장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개발된 프로그램일 것이다. 

사실 판권을 구매하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름으로의 출시는 윈도우보다 3년 빠르다.


판권을 구매해서 이어온 게임이니만큼 인수 전 제작사에서 내놓은 버전과 깊은 연관을 갖는다.


대략적인 요약을 하자면 버전향상이 있을 때마다 

그래픽 향상과 지형 등이 지속적으로 현실에 대응하게 된다.


1세대에 대해서 알아보자.

파일:external/technabob.com/orig_flightsim.gif

첫번째 버전. 

1세대라고도 표현하며 1980년 1월에 애플 II용으로 출시, 

이후 3월에 TRS-80용으로 출시되었다. 

최초에는 흑백 단 두 색으로 모든걸 표현했고 

이때는 당연히 플랫폼상의 제약으로 매우 제한적인 그래픽이 구현되어 있다. 

때문에 지형 등의 표현이 현재의 우리가 생각하는 게임과는 많은 차이가 있으며 

게임 자체도 매우 기본적인 비행조건만을 익힐 수 있는데 그친다. 

속도라든가, 고도라든가. 

한 가지 확실히 익혀지는 것은 땅으로 돌진하면 죽는다는것...ㅋㅋ

SubLOGIC 1.0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후에 업데이트 버전을 발표했는데 지형 표현력이 향상되었으며 도움말등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