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야기

MS에서는 끝난 명맥,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 10

수잔이 2018. 11. 23. 11:37

덕분에 이걸로 밥 벌어먹고 사는 애드온 제작사들도 부정적이다. 

심지어 PMDG는 한 때 만들다 접었던 X-Plane용의 애드온도 개발을 고려중이라는 듯.


2016년 시점에서 스팀에서 내려간 상태. 

dlc구입자들의 라이브러리에는 남아있으나 gfwl 연결문제로 계정로그인이 안되어 

dlc다운로드가 안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한다. 

gfwl 포인트건으로 미국내에선 소송도 벌어졌으니 할말 다했다.


위에 써있는 말이 무색하게 2017년 9 말 발매된 최신버전(4.1)에서 

64비트 지원이 추가되었고 새로운 애드온 설치방법을 지원하여 

OOM에선 완전히 자유로워졌다. 

그리고 새로운 버전의 P3D에서는 우천 시 조종석 유리에 빗방울이 묻는 효과가 재현되었다.

PMDG 같은 상용기 제작 업체들이 업데이트를 통해 빗방울 효과를 만든다고 한다. 

P3D 물방울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MS에서 제작하던 시리즈의 명맥은 끝났지만 

록히드 마틴에서 FSX의 ESD버전 판권을 구입해서 Prepar3D로, 

그리고 Dovetail Games에서는 Flight Sim World를 계속 만들고 있다.


한편으로 놀라운 것은 '진짜 비행 시뮬레이션'을 표방하는 X-plane이나 

기타 현실성이 높다는 게임들이 실제 조종사들에게는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X나 

2004와 비교 대상이 된다는 것이다. 

심지어 AI 트래픽 컨트롤 같은 부분은 아직도 따라오는 게임이 없다고 할 정도고, 

비행 모델의 경우도 X-plane은 물리 엔진이 적용 되며 상용 항공기 애드온을 깔면 

실제 비행에 굉장히 흡사하게 나온지만, 

거의 10년전에 나온 2004도 애드온을 깔면 아쉬운대로 비교해볼만 하다는 것은 

이 시리즈가 얼마나 탄탄하게 성장해왔는가를 볼 수 있는 부분이다. 

Prepar3D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하지만 해외 커뮤니티의 공통적인 의견으로 '아직도 훌륭하지만, 

더 이상 시리즈가 안 나오니 앞으로는 X-plane이 대세가 될듯'이라는 반응이 있다. 

문제는 X-plane 은 진짜 조종사용 시뮬레이션을 표방하면서 

비싸게 굴기 때문에 가격대 성능비에서 도저히 답이 안 나온다는 것이다. 

일단 DVD판매가격만 해도 거의 2배에 달하고, 

집 이외의 장소에 설치할 경우 프로페셔널 라이센스를 받아 

70~80만원의 사용료를 내서 써라 라고 요구할 정도인데 비교가 되나... 


정작 2017년 7월 현재도 FSX가 X-Plane을 구글 트렌드에서 두배정도 앞선다, 

P3D를 포함하면 거진 세배..

X-Plane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지금도 기본적인건 기존 X나 2004를 써도 되지만 

말 그대로 기본만 쓸 때 얘기지 애드온들을 하나둘 깔다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이는 이들 게임이 나올 당시에 엄청난 양의 애드온을 감안하지 않고 만들다 보니 

애드온들을 깔다보면 애드온이 기본보다 더 큰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 벌어지기도 하고, 

이들이 메모리에 로드되는 용량이 무지막자한데 

32비트 기반으로 개발된것도 모자라서 이미 먹은 메모리를 정리 안하고 

계속 쳐묵쳐묵하다가 결국 3기가 램 점유 제한을 초과해서 

게임이 다운돼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