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야기

협천자/연합/군사동맹/첩자 시스템, 삼국지 토탈워 - 6

수잔이 2019. 8. 19. 14:08

협천자 시스템
어린 나이에 즉위하여 강성 군벌들에게 휘둘리던 당시 헌제의 상황이 게임에 반영되었다. 
각 팩션은 황제가 위치한 도시를 점령해서 협천자(황제를 조종함)를 할 수 있고, 
황제는 즉시 해당 팩션의 수도로 옮겨진다. 
황제를 끼게 되면, 한나라 팩션이 속국이 되고, 
한나라 팩션의 군사적 원조등을 얻을 수 있다. 
캠페인 시작시점에서는 동탁이 장안에서 황제를 옹립한 상태로 시작한다. 


제작진이 밝힌 바에 의하면 황제는 시간이 지나면서 성장한 모습의 초상화로 바뀌지만, 
꼭두각시 역할을 벗어나지 못한다고 한다. 
여담으로 삼국정립으로 헌제가 폐위되면 재야 장수로 헌제가 본명인 유협으로 등장하며, 
특수 배경으로 옛 천자란 배경을 가지고 있다. 
덕분에 원한다면 결혼으로 가족 관계 묶고, 
후계자 임명을해서 한왕조 부흥 플레이(?)를 하는 것도 가능은 하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정작 장수로서의 포트레이트는 
그냥 평범한 '지휘관' 클래스의 모습으로 나온다는 것

외교창에 나오는 모든 외교 행동의 가치가 수치화되었고 
외교적 선택에 따라 예상되는 결과가 구체적으로 표시되어 플레이어가 보다 이해하기 편해졌다.

연합


기존의 동맹 기능의 한 단계 아래 격 존재로 연합 기능이 추가됐다. 
연합은 2개 이상의 팩션이 공통의 적을 두고 상호간에 비구속적인 군사 협정을 맺는 것이다. 
기존의 군사 동맹은 한 쪽이 전쟁을 벌이면 참전 혹은 동맹파기였지만 
연합의 경우, 외교 협상 자체를 독립적으로 행하게 된다. 
또한 영토 거래 기능이 부활했고 기존작에 없던 팩션간 아이템 거래 기능도 추가됐다. 
특히 연합은 이번작의 핵심적인 기능으로, 
초반의 활발한 외교 속에 강한 연합에 편승하지 않고 거절을 반복하면 
쉬운 난이도라도 외교적 고립으로 확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번 작품에서는 연합에 특히 신경을 썼는지, 
외교 인터페이스 창에서 세력들을 연합 별로 정렬할 수 있으며 
창시한 세력이나 연합원들의 위치에 따라서 고유한 연합명이 자동으로 생성된다.

군사 동맹
군사동맹은 2개 이상의 팩션이 상호간에 구속적인 군사 협정을 맺는 것이다. 
군사 동맹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한 쪽이 전쟁을 벌이면 참전 혹은 동맹파기다. 
연합에서 다수결로 격상시킬 수 있으며, 반대한 세력은 연합을 탈퇴한다.

첩자
전작들과는 다르게 요원이 따로 있지 않고 군주를 제외한 
유니크 무장, 일반 무장들이 모두 랜덤적으로 첩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 
첩자는 재야 무장으로 위장해 다른 세력에 등용되어 귀족, 장군, 행정관으로 잠입할 수 있고
비밀 정보망 수치와 은신 수치를 가지고 있으며 첩자 활동에 소비할 수 있다.


첩자는 잠입한 세력의 군주에 의해 진급도 가능한데 
장수로 한 군단을 이끌 경우 군단을 통째로 넘길 수 있으나 
잠입한 세력과 전투 시에는 적 장수와 똑같이 싸워 전투 전에는 빼줘야한다. 
그리고 가족으로 입양이 되면 그 세력 군주를 암살하고 영토를 넘겨주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첩자가 된 장수가 배신할 수도 있고 
역으로 내 세력에 첩자로 잠입한 장수를 배신시켜 등용할 수도 있다.

이 시스템은 게임 후반 턴렉을 유발하는 요원 시스템을 개선시킬거라는 의견도 있지만 
AI가 얼마나 제대로 이 시스템을 활용하지가 미지수이다. 
삼국지가 익숙한 유저에게는 등용 풀에 
하후돈, 관우 같은 타 세력의 핵심 캐릭터가 있다면 첩자라고 강하게 의심하여 
성공하기 힘들어 보이기도 한다. 
다만 만족도 등의 변수로 게임상 캐릭터의 세력 이동이 어느 정도 가능하고 
무명 캐릭터라면 분간이 힘들기 때문에 제대로 기능할 여지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