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현재는 둘다 막장, 콜 오브 듀티 - 16
그러나 E3 당시 어드밴스드 워페어가 높은 기대를 받은 반면
하드라인은 이와 대조적으로 "배틀필드 4와 뭐가 다르냐"는 비판을 받게 되자
2015년 1분기로 발매를 연기해 버렸다.
하긴 작년하고 상황이 같을 수는 없지
그리고 하드라인의 평가는 시리즈 최하를 달리고
동접자 수도 배틀필드 3보다 낮은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그리고 2016년 4분기에 EA 다이스의 배틀필드 1이 나온다는 발표를 하면서
또 다시 인피니티 워드의 콜 오브 듀티: 인피니트 워페어와 정면 대결을 하게 생겼다.
이후 결과는 다들 예상한대로 위의 상황이 반복됐다.
이번에는 모던3나 고스트 때처럼 완성도 면에서
딱히 뒤떨어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다행이다만,
여전히 고질적인 그래픽 퍼포먼스 문제와 잔버그는 꽤나 심각하다.
특히 PC판 빌드 최적화가 상당히 불안정하여
스팀판 인워는 거의 버려지다시피 했다.
게다가, 안 그래도 없는 PC 유저수를 스팀판과 윈10판 서버를 따로 제공시켜 반토막을 내버렸다.
아닌 게 아니라 PC 유저베이스가 콘솔이랑 엇비슷한 배필까지 갈 필요도 없이
당장 전작인 블랙 옵스 3보다 못한 동접이 나온다.
똑같은 콜옵 시리즈가.
발매 당일 IW는 15,000명의 동접에 그쳤으나,
BO3는 63,000명 이상의 동접을 자랑한다.
현재 스팀 IW 리뷰들은 죄다 하나같이 스팀으로 사지 말고 제발 콘솔을 켜라고 아우성이다.
2018년에는 신나게 두드려 맞은 인피니티 워드 대신
트레이아크의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4와 배틀필드 V의 정면 대결이 성사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을 다룬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역대급 배틀필드가 나와서 캠페인 삭제로 논란이 있는
콜옵을 가볍게 이겨 버릴 것이라는 기대와는 다르게
첫 공개부터 PC가 첨가된 과도한 커스터마이징 및 제작진의 태도 논란이 거세졌고,
거기에다 알파와 베타를 통해 실제 게임성도 퇴보했다는 평이 적지 않게 나오면서
EA에서 발매를 1달 가까이 연기해 버렸다.
반면 블랙 옵스 4는 공개 초기 일었던 캠페인 삭제 논란을
배틀로얄 모드인 '블랙아웃'의 완성도와 게임성으로 잠재우고
베타 당시 호평과 큰 인기를 끌게 되면서 이번 대결은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콜옵의 승리로 마무리지어질 듯하다.
그러나 사실 이번 승리는 상처뿐인 승리인게
콜옵 또한 초창기 이후 여러가지 문제가 터져나왔는데
여전히 멀티플레이는 P2P를 유지하는 데다가 핑 기반 매칭이라
팀 밸런스는 안드로메다로 가버렸으며,
총기밸런스 또한 심각하였고,
블랙아웃은 맵이 너무 작은데다가
이른바 랜드마크가 부족해서 금방 질린다는 평가가 많다.
PC판은 호언장담한것과 달리 또 막장 최적화를 보여줌으로써
유저들의 등을 돌리게 했다.
어쩌나저쩌나 이번 대결은 콜옵의 승리이나 결과적으론 어느쪽이 더 심각한가 싸움이 되었고,
초반부터 각종 어그로를 끌었던 배틀필드가 패배한 셈...이나
현 시점에서는 양쪽 모두 우열을 가리기 힘들정도로 막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