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어마한 자유도와 2차 창작, 마인크래프트 - 2
이전부터 꾸준히 후속작 루머가 있었으나
2018년 10월 모장의 스튜디오 디렉터 헬렌 치앙의 인터뷰로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다.
그녀는 "우리가 정한 확장 방식(던전스가 첫 예라고 생각합니다)은
함께 커뮤니티를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업데이트가 무료인 거죠.
사람들이 마인크래프트1에서 마인크래프트2로 이동하라고 요구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냥 마인크래프트를 즐겨주셨으면 합니다.
이런 방식이 다른 프랜차이즈들이 하는 것처럼 단지 또다른 반복적인 게임을 내는 것보다
우리가 바라는 바에 맞는 더 의미 있고 진실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2019년 5월 9일, 10주년을 기념해서 Minecraft Classic을 출시했다.
공식 웹 사이트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모든 것이 네모난 블록으로 만들어진 세계에서 적대적인 몬스터들을 피해 집을 짓고
도구를 만들며 채광을 하거나 농사를 짓거나
몹을 잡으며 생존하는 간단한 구성을 가지고 있다.
블록들을 쌓아 유저가 원하는 형태를 쉽게 만들 수 있어
게임 지형의 변화나 건축을 유저가 하고자 하는 대로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아기자기한 집을 짓고 살아가거나,
웅장한 성이나 빌딩을 지을 수도 있고,
픽셀 그래픽처럼 블록을 쌓아 그림을 그릴 수도 있다.
게임 내의 룰이나 명령어를 조작해 특별한 게임 모드를 만들어내기도 쉬운 편이다.
이러한 높은 자유도 덕분에 플레이어들이 콘텐츠를 스스로 창조할 수 있다는 점도
지속적인 인기의 요인 중 하나다.
게임을 처음 구매해 싱글 플레이를 하다가 싱글만으로는 재미가 없어지게 되면
유저들이 만든 맵을 다운로드하여 즐길 수 있고,
여러 맵을 돌아다니다가 지루해지면 게임의 시스템을 바꾸는 '모드'를 깔아
모드의 시스템을 알아가며 게임을 처음 할 때처럼 플레이할 수 있고,
모드가 지루해지면 서버에 접속해 여러 서버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고,
게임이 밋밋하다면 셰이더(쉐이더)를 설치해 색다른 느낌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그러면 게임의 텍스처를 단순히 바꾸는 것부터
그림자와 빛 반사, 흔들리는 잔디와 나무, 사실적 물 표현 등
완전히 다른 그래픽을 가진 게임으로 바꿀 수도 있다.
또한 깊게 플레이하다 보면 NBT, 명령어, 플러그인 등
파고들 요소도 엄청나게 많아 콘텐츠 생산자라고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