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좋지 못했던 흥행의 컨디션 제로, 카운터 스트라이크 - 7
상기한대로 이런저런 이유가 있어서 발매가 늦춰지다보니
결국 카운터 스트라이크 소스와 발매 시기가 비슷해져서
본의 아니게 카운터 스트라이크 소스에게 팀킬을 당할 수밖에 없었던 물건으로
전 카운터 스트라이크 시리즈를 통틀어서 흑역사급 물건으로 낙인찍혔다.
1.6보다는 그래픽적인 향상이 조금 있었던 편이라서
잠깐동안은 대회에 한정해서는 넘어가려는 듯 했으나
얼마 안가 나온 소스에게 완전히 입지를 빼았겼고,
소스가 망했을 때는 컨제가 아닌 1.6으로 회귀했다.
다시 말해 그냥 버려졌다.
버려진 이유로는 유저들이 싫어하던 진압 방패가 존속한 점,
그래픽적인 향상이 있기는 했으나 실제로는 이질감만 키웠고
오히려 도트튀는 느낌까지 들어서 싫어한 유저가 많았던 점이 원인이었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밸런스 측면에서 1.6 버젼과 너무 달랐다.
진압 방패의 존재도 공격 측을 유리하게 했는데,
수류탄이 더 큰 문제였다.
1.6에서는 바로 발 밑에 떨어져서 터지지 않는 한
수류탄 1개 만으로는 적을 죽이는 게 거의 불가능했다.
물론 현실에서 수류탄은 엄청나게 강력한 무기이지만
(군대에서 실제 수류탄을 투척해보면,
게임에서 보던 수류탄과는 전혀 다른 화력임을 알 수 있다.
2차 대전 영화에서 보는 곡사포의 화력보다도 강한 것이 세열수류탄이다.
이런 게 눈앞에서 터졌는데 살아있는 게 비현실적.)
컨디션 제로에서처럼 눈 앞에서 터지면 거의 빈사 혹은 즉사가 되면,
밸런스가 크게 무너질 수밖에 없었다.
컨디션 제로도 한국어 더빙 업데이트가 이루어졌는데,
플레이어 음성 매크로만 업데이트되었다.
더빙은 1.6과 동일.
여담이지만,
여기 있는 싱글플레이 도전과제 시스템은 변형되어 글옵의 수호자 모드와
협동 모드로 변형되어 추가되었다.
(시간제한과, 목표달성, 코옵의 경우, 난이도와 권총만 사용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