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야기

버그를 활용한 플레이, 창세기전2 - 6

수잔이 2020. 7. 15. 15:14

흑태자는 당대의 모든 고수 (=장차 동료가 될 캐릭터)와 싸워 승리한다. 
이 점을 이용해 흑태자와의 전투에서 적의 레벨을 99로 만들어 놓으면 
장차 아군으로 합류했을 때 더욱 강한 상태로 합류시킬 수 있다. 
특히나 흑태자 등장 이후로는 아군의 레벨을 올리기가 쉽지 않으므로 참고해 놓으면 좋다.

조건은 두 가지이다.


1. 흑태자의 레벨이 99일 것.
2. 흑태자가 정령을 소환할 때 아수라를 빼 놓을 것.

전투에 돌입하자마자 흑태자로 정령을 소환한다. 
정령은 빙계 마리드를 추천한다. 
화염계나 전격계는 크리티컬 시 체력을 지속적으로 까먹는 반면 
마리드는 그런 핸디캡이 없기 때문이다. 
그 후 정령의 타겟을 상대 캐릭으로 지정해놓으면 끝. 
상대 캐릭터는 알아서 정령과 싸우면서 레벨을 올린다. 


정령의 레벨은 소환자의 레벨을 따라가기 때문에 상대 캐릭터는 레벨 99의 마리드를 썰면서 
끊임없는 레벨업이 가능하다. 
단 너무 많이 쓰면 이후 게임 진행이 재미 없을 수 있고, 
정령을 쓰러뜨리지도 못할 만큼 허약한 캐릭터에게는 쓸모가 없다는 점이 단점. 
그리고 정령 소환 시 반드시 아수라를 뺀 상태여야 한다. 
아수라를 장착한 상태로 소환한 소환수도 아수라를 장착한 것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공격력이 장난아니며, 크리티컬 시 파이어스톰이 나가기 때문.

적의 레벨을 99로 만들어 놓은 후 어쨌든 쓰러뜨려야 스토리가 진행되므로 
이를 걱정하는 사람도 더러 있는데, 걱정할 필요가 없다. 
어차피 레벨이 1이든 99이든 흑태자의 아수라파천무 평타 한 방이면 죽는다.


심(心) 없이도 적군 마법사들을 효과적으로 저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검계열 필살기인 비(飛)를 이용하는 것인데, 사용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일단 적군의 앞으로 가서 비(飛)를 발동한다.
2. 사정거리 내의 적을 클릭하지 말고, 사정거리 밖에 있는 저격하고 싶은 캐릭터 셀을 클릭한다.
3. 2의 캐릭터를 클릭한 뒤, 다시 비(飛) 사정거리 내의 적을 클릭해서 검기를 날린다.
4. 검기가 날아간다!

저렇게 사용하면 사정거리 안에 있는 적군이 검기를 맞는데, 
정작 데미지는 사정거리 밖에 클릭했던 적군이 입는다. 
심지어 뒤로 밀리기까지 한다! 
일종의 버그성 플레이로, 이를 이용하면 심(心) 없이도 적군 마법사를 저격하거나, 
지휘관만 제거해서 클리어하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같은 유형의 필살기인 창계열 투(投)로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