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야기

마지막 이야기, 기어스 오브 워 - 8

수잔이 2020. 8. 6. 14:09

E3 2015에서 리마스터판이 발표됐다. 
기어즈 오브 워 : 얼티밋 에디션이라는 이름으로 MCC 수록본 애니버서리 2부작과 같이 
그래픽 에셋을 전면 새로 제작하며 헤일로 2 애니버서리와 같이 컷씬을 새롭게 만들었다. 
단 H2A 같은 CG 컷씬은 아니고 인게임 컷씬이다. 
또, PC판 1편에만 추가 됐던 액트 5가 기본으로 포함된다. 
대상 기종은 Xbox One과 Windows 10이며 
일단 XBOX ONE판을 8월 25일에 출시한다. 
콘솔판은 1080P로 돌아가며 싱글플레이는 30fps, 멀티플레이는 60fps다. 
기어스 오브 워 4 베타권과 함께 2015년 안에 UE를 플레이한 유저는 
XBOX ONE 하위호환으로 즐길 수 있는 360판 기어스 오브 워 1,2,3,저지먼트를 받을 수 있다.


참고로 이 얼티밋 에디션에선 정식 한글표기가 기어즈(스) 오브 워로 변경되었으나, 
기어스 오브 워 4에서 이전의 네이밍이 도로 돌아왔다. 
물론, 로고 디자인도 마찬가지!


360판과 UE를 비교한 동영상이다. 
보다보면 컷씬이 그래픽만 바뀐게 아니라 완전히 새로 만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인물들 얼굴이 전작보다 더 순해졌다. 
특히 도미닉은 찐빵같아졌다.

XBOX ONE판 기준으로 전반적인 그래픽 향상은 호평받았지만, 
헤일로 애니버서리같은 그래픽 전환 기능도 없고 싱글플레이가 30fps임을 감안하면 
기기성능을 최대한으로 발휘한 결과물이라 보기엔 다소 아쉽다는 평이다. 
특히나 원작의 가장 인상적인 스테이지였던 액트3의 폭우 부분이나 
크릴스톰 등은 시대와 기기성능을 감안하면 오히려 하향된 게 아니냐는 악평도 들었다.


제작기법상 리마스터로 불리기는 하지만, 
사실상 리메이크라고 불러도 무방하다. 
그래픽의 비교를 보면 어마무시한 차이를 느낄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안티 에일리어싱 넣고 광원 좀 바꾸고 텍스쳐 좀 선명해지는 여타 리마스터작과는 달리, 
텍스쳐 하나 하나부터 사실상 기본 소스만 같다 뿐이지 
엔진이 언리얼 엔진 4로 바뀌고 API도 다이렉트X12로 모조리 갈아 엎어졌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