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야기

아쉬운 평가와 많은 논란들, 사이버펑크 2077 - 7

수잔이 2021. 1. 8. 09:50

평가와 논란에 대해서 알아보자.
2020년 12월 7일, 오픈크리틱에서 리뷰용 게임 코드가 매우 적게 배포가 된 상황이라 
리뷰 엠바고 해제 시간을 정확히 측정할 순 없지만 현재 진행중인 리뷰는 8일에 해제가 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서 리뷰 초반에 다소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 
CDPR 쪽에서 리뷰 카피를 제한적으로 제공했으며, 
영상 리뷰에는 트레일러나 공식 공개 영상만 쓰고 실제 플레이한 영상을 쓰지 못하도록 
스트리밍 및 영상 게시 엠바고가 걸려있었고 
게다가 콘솔용 카피는 아예 제공하지도 않았다. 
후술할 버그나 떨어지는 완성도 문제가 티나는 걸 막으려고 했던 의도로 보인다.


엠바고 해제 이후 리뷰를 종합하자면 
충분히 재밌게 할 만한 오픈월드 게임이지만 세 번이나 발매 연기를 하고, 
8년간 지속적으로 떡밥을 뿌린 것에 비해서는 많이 아쉽다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장점으로는 훌륭한 퀘스트들과 맵 디자인, 수려한 그래픽, 스토리적 상호작용이 꼽히며 
단점으로는 서브 퀘스트를 약간 붕뜨게 만드는 상황 설정, 매우 많은 버그, 
자잘한 즉발적 상호작용 요소의 부재, 부족한 최적화(60프레임 기준)가 꼽힌다.


높은 점수를 주면서 호평하는 리뷰들도 같은 개발사의 전작인 
위쳐 3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의 완성도는 아니라고 평가한다. 
특히 지난 2년간 사이버펑크 2077과 관련된 마케팅은 비디오 게임 역사상 굉장히 공격적이었고 
단순한 RPG 팬덤을 넘어 다른 장르의 팬덤, 
게임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까지 어필되어 RPG 이상의 콘텐츠를 바라는 유저가 많았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오픈월드 RPG'로서 훌륭한 거지 
오픈월드의 완성도를 따지면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GTA 시리즈, 레드 데드 리뎀션 2 등 
타 오픈월드 겜들과 비교하였을 때 색다른 점을 느끼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특히 버그에 대해 지적하는 리뷰가 많다. 
10점 만점을 준 IGN 재팬 리뷰조차 단점으로 너무나 많은 버그를 지적했다. 
리뷰어들이 플레이하는 리뷰 카피는 "DAY 0" 패치가 된 카피본인데, 
CDPR은 해당 리뷰들이 데이원 패치가 적용되지 않았다며 해당 버그들은 대부분 고쳐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PC 게이머에선 본인들은 리뷰 중반에 이미 데이원 패치를 받은 버전으로 플레이했다고 밝혔고, 
CDPR측의 주장과는 다르게 패치가 적용된 후에도 여러가지 버그가 발견되고 있다.


대부분 웹진 평가가 높았지만 유명 웹진 중 
PC 게이머(78/100), 게임스팟(7/10), 자이언트밤(평점없음)의 평가가 낮았는데, 
PC 게이머는 "버그도 버그지만 나중 가면 너무 강해져서 1분에 10명의 적을 죽일 수 있는데 
10명의 목을 날리는 게 그렇게 단순하고 평온해선 안 된다"고 지적하며 
적 AI가 안 좋다고 평가했으며, 
게임스팟은 버그가 너무 많고 게임 내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많지만 해봤자 
의미가 없는 일들이 너무 많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