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에 대한 이야기와 블레이드러너, 사이버펑크 2077 - 13
게임에서 구매할수 있는 오토바이 중에 AKIRA의 주인공 카네다 쇼타로의 오토바이와
흡사하게 생긴 오토바이가 있다.
이 오토바이는 어느 속도 이상(대략 130이상)에서 브레이크를 밟으면
자동으로 몸체가 옆으로 돌아서 AKIRA의 명장면을 어설프게나마 보여준다.
사이버펑크 세계에 대하여
- 마이크 폰드스미스 원작자 인터뷰 -
"사이버펑크에서 중요한 건 기술이 아닙니다.
핵심은 느낌이죠.
어둡고, 불쾌하고, 비에 젖은 거리의 느낌과 락&롤, 방황, 절망과 위험이 느껴져야 합니다."
사이버펑크 2020의 원작자, 마이크 폰드스미스 (Mike Pondsmith)
이 게임의 원작인 사이버펑크 2020 원작자,
사이버펑크에 대한 본인의 철학과 CDPR과의 첫 협업의 과정이 주된 내용.
'PC 게이머'는 '사이버펑크의 비디오게임화가 장르를 대표하는 요소에
더 가까이 다가갈 것이라는 희망' 이라며 대놓고 기대를 표시할 정도.
이는 다른 비평가들도 다르지 않다.
덧붙여 치명적인 매력의 목소리를 지닌 마이크 폰드스미스가
게임에서 카메오로 연기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2013년에 첫 번째 트레일러를 공개하고 첫 트레일러를 공개한 이후
굉장히 오랫동안 트레일러가 공개되지 않았다.
그리고 5년 후인 2018년에야 두 번째 트레일러가 공개가 되었다.
제작진의 발언 등을 고려하면 독창적인 비주얼과 세계관을 정립하는 데
오랜 시간을 쏟은 모양이다.
첫 트레일러는 '블레이드 러너'가 연상되는 다소 상투적인 사이버펑크 스타일이었지만,
이후에 공개된 것은 80년대 펑크 문화와 세련된 미래가 공존하는 사이버펑크 세계다.
다만 첫 트레일러에 나왔던 이야기 역시 게임 내에서 사이드 퀘스트로 등장할 것이라고 한다.
같은 스튜디오의 다른 작품인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에서 시리가
와일드 헌트를 피해 시공간을 넘나들며 도망다니던 도중
그녀를 돕는 엘프 현자와 잠시 있었던 세계에 대해 말하는데,
매우 사이버펑크와 유사하다.
대부분 사람들은 이 이스터에그를 통해 시리가 이스터 에그로 나올 것이라 예상했다.
헌데 게임 디렉터는 세계관 통합에 매우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어 등장 여부는 불투명하다.
이 게임의 원작인 사이버펑크 2020은 1990년에 출시된 TRPG로
비디오 게임이 아닌 책을 통해서 즐기는 게임이다.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의 확장팩 돌의 심장 PS4판의 프로덕트 코드 유효기간이
2077년 10월 13일인 것으로 미루어 볼 때,
게임이 10월 13일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 하는 추측이 존재한다.
블레이드 러너의 오마주도 몇 개 있는데,
발표 트레일러에서 등장한 배경의 분위기나 날아다니는 자동차는 스피너를 연상케 하며,
2018 E3 트레일러에서 지하철 노선도에 등장하는 N6MAA10816는
로이 베티의 시리얼 넘버.
트레일러 중간에 불청객이 찾아오는 국수 먹던 V는 릭 데커드의 오마주다.
추가로 게임플레이 영상에는 일본어가 상당히 많이 들리는데,
이는 블레이드 러너를 비롯한 근미래 SF물이 유행하던 1980~1990년대 초반은
일본 문화가 버블 경제에 힘입어 한창 서구권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던 시기라
이들 장르에서 일본의 문화적 요소가 상당히 자주 등장했기 때문이다.
이 시기 한창 서브컬처를 경험한 서구권 오타쿠들 사이에서 와패니즈가 가장 많이 나타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