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야기

전국민의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 1

수잔이 2021. 7. 9. 16:48

오늘부터 소개할 게임은 카트라이더이다.


넥슨의 로두마니 스튜디오에서 크레이지 아케이드의 캐릭터를 사용해 
2004년 출시한 한국의 온라인 레이싱 게임. 
베타 서비스는 6월에 시작했으며 정식 서비스는 8월 18일에 시작하였다. 
현재 16년째 서비스 중이다. 
개발 당시 가제는 크아레이싱으로, CA-R로 줄여서 부르기도 한다. 
크레이지 아케이드, 메이플스토리와 함께 장수하면서 넥슨의 대표 게임 중 하나다.


한국 온라인 레이싱 게임 중에서 시티레이서, 스키드러쉬를 비롯해 
살아남은 몇 안 되는 게임이다. 
국내에서 레이싱이 비주류 장르인 것을 생각해 보면 
온라인 레이싱 게임인 카트라이더의 성공은 나름 의미가 있다. 
이는 차량과 주행에만 집착하는 다른 레이싱 게임과 다르게 
귀엽고 친근감을 주는 캐릭터와 맵 디자인 등으로 게임의 캐주얼화 및 진입장벽 완화에 
신경을 쓴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많다. 
다만 게임 서비스가 지속됨에 따라 점차 극한의 속도를 자랑하는 카트바디들과 
여러 고난이도의 테크닉이 범람하는 게임 특성상 
더이상 보이는것만 캐쥬얼이지, 
실질적으로는 엄청나게 하드코어한 게임이라는 평이 주를 이룬다. 
실제 최근의 PV에서도 캐릭터는 귀엽게, 카트바디나 주행은 멋지게 뽑는 경우가 많다.


NT 6.x 커널(Windows Vista, Windows 7, Windows 8, Windows 8.1)과 
Windows 10에서 실행 시 자잘한 호환성 문제가 생기곤 한다. 
특히 Windows 10은 다소 느린 반응속도로 인해 선수들 사이에서도 OS를 가리기도 할 정도의 
민감한 사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지만 윈도우 7 지원종료 및 리그장이 윈도우 10인 OGN 경기장으로 옮겨저서 
이번 리그에 참가되는 선수들은 모두 윈도우 10으로 넘어갔다.

인텔 내장 그래픽 카드를 쓰는 경우, 
샌디브릿지 이상부터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64MB의 구형 인텔 내장에서도 약간의 프레임 드랍만 감수하면 플레이 할 수 있다.

2004년 6월 오픈 이후 2005년 7월 14일부터 
보통 6개월에 한 번씩 레이싱 테마를 발표해왔다.


다만 2009년 7월 9일 15번째 님프 테마가 업데이트된 이후 
1년 6개월 만인 2011년 1월 6일에 16번째 메카닉 테마가 추가되었고, 
2012년 12월 진행된 블랙 업데이트 당시 별도의 테마가 추가되지 않아 
2012년 6월 28일 업데이트된 놀이동산 테마 이후 
1년이 지난 2013년 7월 11일에 해변 테마가 추가되었으며, 
이때부터 반년~1년을 주기로 신규 테마를 공개하고 있다.


현재 카트라이더에는 29개의 테마가 있으며 
그중 8개는 카트라이더의 전작 격 게임인 크레이지 아케이드에 있던 테마를 카트라이더에 도입한 것이고, 
트랜스포머 테마를 제외한 나머지는 카트라이더에서 제작한 고유의 테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