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야기

마지막 이야기, 카트라이더 - 17

수잔이 2021. 8. 25. 19:03

초창기 카트라이더의 Data폴더에 있는 rho 파일을 뜯어보면 
몇몇 파일에서 'dnfwlduddlrktptkddptjwpfdlQh'(울지영이가세상에서젤이뽀) 라는 
글자를 발견할 수 있었다.

두산동아 문제집 '동아 큐브시리즈' 2005학년도 1~2학기 표지모델로 등장했다.


이 게임의 초기 개발진 중 일부가 넥슨을 나와서 제작한 게임이 레이시티. 
레이시티가 그래픽에 비해 심하게 아케이드스러운 이유가 그것. 
아예 드리프트 설명에 "니는 카트라이더도 안해봤냐?"라고 대놓고 적어놓을 정도면...

한때 온게임넷에서 프로게이머의 테마송을 리그에 도입한 적 있는데 
이병민의 테마송이 카트라이더의 테마곡이었다. 
물론 이병민 본인의 요청으로 얼마 뒤 교체.

넥슨이 초기 개발 때 게임큐브, 플스2 이식작을 발매한다는 카더라가 있었는데 
추후 픽션으로 밝혀졌고, 
PSP에 실제로 이식하겠다는 소식이 들렸지만 차후 무산된 듯. 
넥슨은 계속해서 콘솔에서 게임을 발매하려다가 메이플스토리 DS로 겨우 실현한 바 있다.

스펀지에서 바나나가 현실에서도 미끄러지는지에 대한 실험을 했을 때 예시로 등장하기도 했었다.


2018년 후반에 들어 PC방 점유율과 온라인게임 순위가 TOP10을 기록하였다. 
몇 년간 없었던 테마 패치를 비롯하여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라이센스의 부활과 길드전 개편 등의 겨울 업데이트를 알렸다. 
또한 카트라이더를 콘텐츠로 방송하는 스트리머의 영향과 
어린 시절 즐겼던 추억, 
여러명이서 가볍게 하기 좋은 점 등 여러가지 요소가 작용했다. 
하지만 2018년 후반의 떡상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난 2021년 현재,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PC방 혜택 감소, 
형독의 군입대, 다수의 사람들이 모바일 카러플로 빠지는 등의 원인으로 인해 
지금은 리그의 재떡상 시절에 비하면 인기가 식었다. 
특히 PC방 점유율 순위가 매우 떨어졌는데 
2021년 4월 기준 15위 안팎에서 맴돌고 있으며 
게임 서비스의 변화를 주지 않으면 카트라이더는 유저들의 민심을 등 돌릴 수밖에 없는 셈이고 
섭종 위기를 맞는 등으로 인식이 떡락할 위기에 놓일지도 모른다.


전신이 된 크레이지 아케이드가 봄버맨 시리즈 표절 논란이 있던 것처럼 
이쪽은 마리오 카트 시리즈 표절 논란이 있었다. 
크레이지 아케이드의 경우 허드슨과 처음 소송했던 2003년에는 
허드슨이 승소하고, 4년 뒤에는 넥슨이 재소송을 하여 승소하는 상황이 있었다. 
카트라이더와 마리오 카트의 경우 당시 한국 닌텐도 사장이었던 
코다 미데오가 직접 방문하였을 때 카트라이더 개발진들이 
자신들이 마리오 카트의 팬임을 어필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어 고소하지 않았다. 
사실 이런 식의 아류 게임이 돌아다니는 건 카트라이더 말고 
여러가지가 있고 카트라이더의 인기에 비하면 마리오카트는 그야말로 넘사벽이기 때문에
닌텐도 측에서 일부러 눈감아 주는 가능성 또한 존재한다.

카트라이더 데모버전을 보면 부스터 이름이 NO₂(이산화질소)로 표기되어있다. 
이산화질소는 독성이 강한 위험한 물질이므로 부스터로 사용할 수 없다. 
정식 서비스에는 N₂O(아산화 질소)로 표기. 
점 하나 차이인 만큼 자료를 찾을 때 혼동했을 가능성이 있다.


과거엔 카트 캐릭터를 이용한 오프라인 상품과 만화책, 그리고 웹툰등도 쏟아졌으나 
2000년대 후반 이후론 빛이 바랬다.
한때는 한국서버보다는 해외서버에서 먼저 패치를 선보인 다음 
역으로 국내판에 수입하는 방식의 패치 위주로 진행했는데, 
최근에는 같은 콘텐츠여도 출시 시기가 나라마다 달라져 
한국이 테섭이라는 오명은 없어지고 있다.

2019년 하반기부터 유저들의 승률이나 탑승 카트바디 등을 확인 할 수 있는 
카트 TMI 사이트가 생겨났다.
2020년 6월 현재 같은 집안인 피파 온라인 4가 민심이 떡락하면서 
다시금 카트라이더가 재평가 받고 있다.

카트라이더에서 게임 내에서 주로 사용되는 글꼴은 나눔고딕과, 굴림체다.

2021년 6월 18일부터 롯데월드 어드벤처에 월드 카트레이싱 게임존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