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4마리의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데요.
가장 나이가 많은 아이가 올해 아홉살이 됐는데 확실히 전보다는 약한 모습을
많이 보여서 신경이 여간 쓰이는게 아니예요...

 

저희 가족 기상 시간이 6시 30분쯤인데 다른 세마리의 아이들은
그 시간이 되면 같이 자다가도 일어나서 밤에만 잠깐 못 본건데
뭐가 그리 반가운지 꼬리치고 돌아다니느라 정신 없죠...ㅎㅎ

 

 

 

그런데 이 아이만 잠깐 일어났다가 다시 침대 위로 올라와 자고 있어요...ㅜㅜ

 

깨워도 잘 일어나려고 하지도 않고 예전처럼 뽀뽀를 해주거나
같이 놀려고 하지를 않아서 나이가 들어 이러는건지 아니면 기가 죽어서 이러는건지..
헷갈릴 때가 참 많아요..이 아이가 나이는 가장 많지만
성격은 가장 순하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다른 아이들에게 다 져주고
서열이 가장 낮은 것 같거든요..동물들 서열은 나이 순이 아니라 어쩔 수 없다기에
놔두고는 있지만.....가장 많이 정이 들었고 가장 잘 통하는 아이가 이럴 때면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ㅜㅜ....

 

그런데 오늘 반려동물도 치매에 걸린다는 기사를 보니 더 신경이 쓰이네요....

 

반려동물이 위에 나와있는 사진처럼 가족들을 반기지 않거나
못 알아보는 것 같다 싶으면 치매를 의심해봐야한다는데...
치매에 걸려 기억을 잃기 전에, 내일 당장이라도 어떻게 될지 모르기에...

 

정말 더 열심히 제 마음을 100까지 보여주지는 못해도 떠나는 날까지 잘해줘야 할 것 같고

오랫동안 제 곁에 건강하게 있어주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Posted by 수잔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