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어서 명줄이 질기디 질길 뿐이지만…
일단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한국 온라인 게임의 틀을 만든 게임이고
이후에 나오는 대부분의 한국 RPG게임은 리니지의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밖에 없다.
D&D식의 시스템이나 몬스터, 분위기 등을 약간 가미해놓은 마우스 클릭과
약간의 키보드 단축키로 진행되는 RPG다.
기본적으로 간단한 마우스 조작을 시작으로 약간의 키보드 키와 함께 게임을 진행할 수 있기에
지금도 중년층 플레이어가 많은 편이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조작하려고 하면 그렇게 가볍고 쉽게 해볼만한 컨트롤이 전혀 아니다.
현재도 조금씩 바뀌기는 했지만 이런 마우스와 약간의 키를 이용한 기본적인 시스템 사용을
유지하고 있다가 조금씩 기능의 개량을 거친 정도에서 그치고 있다.
그렇기에 다른 게임에 비해 시스템만 보면 간단하다고 볼 수 있다.
사실 리니지1의 실상은 먼저 몬스터가 나와서 마우스 커서를 가져다대고
클릭하고 있는 동안 무기에 따라 공격을 하는 방식으로
이것이 공격을 하고 있는 느낌은 나지만,
장시간 게임을 플레이하면 지치게 되는 문제점이 있으며
더욱이 몹이 하나가 아니라 다수의 몬스터가 몰려드는 상황을 맞이하여
몹들에게 둘러싸이게 되면 몬스터의 스프라이트가 겹쳐서
클릭이 어려워지게 되는 문제점이 있는데
이건 아직도 고쳐지지 않고 있으며,
마우스 커서를 아무리 움직여봐야 원하는 대상에게 고정하여 공격하기는 상당히 불편하다.
스프라이트가 겹쳐질 때 자신이 원하는 대상을 공격하는 방법이
커서를 스프라이트 위에 올려놓고 나서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서
몹을 차례대로 선택하여 원하는 몹을 고르는 것과
한번 마우스 왼버튼으로 클릭하였을 때 바로 채팅창이나 인벤토리 창 등에
드래그를 하여 버튼을 떼놓고 몹이 잡히기 전까지는 커서를 가져다 대지 않는 것 정도였지만,
어느새 몹을 공격할 때 까지만 클릭하고 드래그 후 버튼을 떼놓으면
자동으로 계속 공격을 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사실 이제는 무척 오래된 게임이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서는 아무리 다듬으려고 해도
근본적인 게임 엔진과 게임 자체를 바꾸지 못하는 이상은
이런저런 문제가 있을 수 밖에 없고 따라서 태생적인 한계에 부딪칠 수밖에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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