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소개할 게임은 OOTP라 불리는 아웃 오브 더 파크 베이스볼 시리즈이다.
2020년 컴투스가 인수한 독일의 게임제작사인 Out of the Park Developments에서 제작하는
텍스트 기반 야구 비즈니스 시뮬레이션 게임.
약칭 OOTP.
스스로 야구팀의 단장/감독이 되어 자신의 팀을 우승 시키는 것이 게임의 목표.
쉽게 말해 야구 버전 풋볼매니저라 생각하면 된다.
1년을 주기로 신작이 발표되고,
이때 신작의 넘버링은 작품이 발표된 해보다 1만큼 더 높게 책정된다.
시리즈의 명칭인 "Out of the Park"는 영어에서 '홈런'을 의미하는 관용구이며,
경기장 바깥에서의 활약이 구단의 성패를 좌우하는 이 게임의 본질을 문자 그대로 잘 나타내준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즈와 맥, Linux 컴퓨터 뿐만 아니라
iPhone 등의 iOS, Android에서 즐길 수도 있다.
iOS용 게임의 이름은 iOOTP, Android용 게임의 이름은 OOTP BaseBall이었으나,
2015년부터 모바일은 MLB Manager로 통일.
다운로드한 뒤 39.99달러를 결제하면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참고로 OOTP8의 경우는 무료로 플레이가 가능하다.
다만 2007년 개발작이기에 퀄리티는 기대 말자.
매년 3월에서 4월 사이에 발매한다.
비슷한 게임으로 베이스볼 모굴이라는 히트작이 있지만,
베이스볼 모굴과 비슷한 시기에 첫 시리즈가 발매된 OOTP 역시 만만치 않은 히트작이다.
히스토리 플레이 기능은 모굴보다 먼저 조악하게나마 도입되었다.
가볍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 모굴을 높이 평가하는 팬들이라도
오늘날 OOTP의 정교함과 방대한 데이터베이스에는 혀를 내두를 정도다.
오죽하면 너무 신경쓸 것이 많아서 모굴로 갈아탄다는 이들도 있을 정도
모굴은 ONLY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인 반면
OOTP는 메이저리그 뿐 아니라 일본프로야구, 한국프로야구, 대만프로야구 등도 구현되어 있고
차후에 베네수엘라 야구리그, 도미니카 서머리그, 질롱 코리아 등도
구현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1999년 독일인 마르쿠스 하인존이 개발했으며 독자적인 개발이 진행되다
2005년, FM의 제작사인 SI가 인수해 2012년 SI로 부터 떨어져 나오기 전까지
FM 엔진으로 제작되었다.
SI가 인수하면서 이전의 단조로운 문자중계 방식에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
그리고 2020년 한국의 게임사 컴투스가 Out of the Park Developments를 인수했다.
메이저리그의 역사적인 플레이와 연봉 물가 변동, 리그 확장, 팀의 연고 이전,
역사적인 투고타저/타고투저 시대의 반영,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에 필요한 스탯 수치 등이 현실과 괴리감 없이 구현되어 있으며,
무엇보다 중요한 현실의 메이저리그를 플레이한다는 사실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 등에서
매우 정교한 게임이다.
또한 시뮬레이션이 진행 중에는 Did you know 한만두? 등
야구 역사의 수많은 에피소드와 사건들을 잠깐잠깐씩 소개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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