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의 주제는 크레토스와 아들 아트레우스의 상호 유대를 통한 정신적 성장.
두 부자의 감정선이 오가는 연출은 구구절절한 백 마디 대사보다 짧고 묵직한 대사와 행동뿐이지만,
이러한 절제가 더욱 큰 임팩트를 선사한다.
더욱이 이러한 부자의 여정은 단 한 번의 외부의 설명이나 컷 없는
물 흐르듯이 진행되는 숄더뷰의 시점에서 플레이어가 직접 따라갈 수 있기에
몰입도와 공감대가 자연스럽게 높아진다.
게임 시스템의 변화에 따라 음악과 사운드 디자인도 보다 다채로워졌다.
음악은 워킹 데드(드라마), 블랙 세일즈, 클로버필드 10번지에서 인상적인 음악을 선보였던
베어 맥크레리가 맡았다.
이전 시리즈가 코러스와 오케스트라를 동원해 웅장함이 가득한
전투용 음악을 게임 내내 반복해서 사용했다면,
본작에서는 미드가르드와 알프하임, 헬하임 등 여러 가지 배경과 적재적소에 맞는 음악이 깔린다.
이방인에 가까운 크레토스 부자가 미지의 북유럽 신화 세계로 들어서서
모험하는 분위기를 이끌어내고 있다.
그리스 신화의 비극, 크레토스의 불 같은 성정과 복수심이 주요 테마였던 전작들의 사운드트랙이
웅장하고도 거칠고 어두운 신화를 조명했던 반면,
북유럽 신화에 와서는 편부가 된 크레토스의 마음을 반영하듯
서정적이면서도 심금을 울리는 음악이 첨가되기도 했다.
또한 그리스어로 된 가사를 썼던 만큼,
이번 작품에서는 OST 전반에 고대 아이슬란드어로 된 가사를 접목하였다.
본작의 메인 테마는 웅장하면서도 어두운 시리즈 특유의 느낌이 북유럽의 분위기에 맞게
잘 녹아들어가 있다.
시리즈에서 한 번도 시도되지 않았던 탐험 요소와 히든 보스전이 준비되어 있으며,
게임의 장르를 세미 오픈월드로 확장해야 할 만큼 많은 편이다.
탐험을 요하는 사이드 퀘스트들의 볼륨도 만만찮게 큰데,
아이템 크래프팅을 위해서는 탐험을 꼭 해보도록 하자.
물론 순간순간 아트레우스가 제때 따라오지 않는다든가
상호작용 도중 다른 것과 상호작용하거나 시나리오 대화가 트리거되면
간헐적으로 상호작용 전체가 먹통이 되는 등
저장 후 불러오기를 해야 하는 자잘한 버그가 조금 존재하긴 하지만
전투 중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라거나 버그로 진행이 막히는 등의 큰 버그는 찾아볼 수 없다.
로딩 화면 볼 일도 없는 등 쾌적한 플레이를 위한 많은 테스팅과 고심의 흔적이 엿보인다.
버그 또한 지속적으로 패치가 이루어지며 해결되고 있다.
대망의 4월 20일 오전 1시부터 DL판 한정으로 플레이가 가능해졌으며,
게임을 즐긴 유저들 사이의 평가는 기대는 헛되지 않았다는 극찬 일색.
시간이 지나면서 시점 변화로 인한 적 탐지의 어려움과 길 찾기의 난점 같은
단점들도 거론되고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아쉬움일 뿐
게임의 장점을 갉아먹는 단점은 되지 못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유명한 걸작들의 장점만을 끌어와
하나의 게임으로 무리 없이 녹아들게 만든 것만으로도 특별한 명작이라는 평가가 다수다.
앞서 게임을 평가한 리뷰어들은 게임 진행 중 놀랄 만한 요소들이 아주 많아
스포일러를 최대한 피할 것을 강조하고 있으니 작성에 주의할 것.
2018년 8월 20일부터 뉴게임+ 및 2회차 컷신 스킵 기능을 지원하는 패치로 인해
다회차 플레이에서 불편한 점은 다소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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