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하던 술집이 생활비도 못 댈 정도로 어려워지자 지난 6일부터 200만원을 받기로 하고

설 명절 택배 일을 시작한 이모씨가 절도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고 합니다.

 

가족에게 명절 선물을 하고 싶어서 마스크팩을 훔친건데

처음엔 마스크팩 절도 혐의로만 경찰에 붙잡혔지만 이후 몇건이 더 있다며 자백했다고 하네요..

 

 

 

 

지난 13일 정오쯤 택배를 들고 강남구의 한 아파트 경비실에 들어간 이모씨는
아무도 없는 경비실 안에 다른 택배기사가 두고 간
갈비 2.4kg과 굴비 20마리 선물세트를 보고 마음이 흔들려
순간 도둑으로 돌변했고 갈비와 굴비를 들고 나온 그는 30분 뒤 인근 아파트 경비실에서도
마스크팩 선물세트를 훔쳤다고 합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지난 18일 마스크팩을 훔친 혐의로 이모씨를 소환했는데
그 때 갈비과 굴비도 같이 훔쳤다고 자백했다고 하네요...

 

그가 말하기를 경기가 나빠 고향에도 못 가고 집에도 선물 하나 못 했다며
딸에게 화장품 선물을 주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의 집에 경찰이 찾아가본 결과 갈비와 굴비, 마스크팩은 고스란히 포장된 상태로
발견되었고 이모씨가 피해자를 찾아 어떻게든 변상해야겠다며
여러번 후회를 했다고 하네요....

 

경기가 나빠 생긴 장발장과 비슷한 일인 것 같아서 저는 잘못한 것도
잘못한거지만 그 때 심정이 오죽했을까 싶어 안타까운 마음이 크네요....

 

 

 

 

Posted by 수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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