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는 어린 친구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플래시 게임에 대해서 다뤄보고자 한다.


어도비사의 플래시로 만든 비디오 게임을 총칭하는 말이다. 

2010년대 초반까지는 가끔 쇼크웨이브도 사용이 되었으나 지금은 전부 플래시이다.


원래 동영상 제작을 취지로 만들어진 플래시가 프로그래밍 언어 수준이 되면서 

이를 다른 곳에 응용하는 사람들도 생기기 시작했는데, 

그 분야 중 하나가 바로 게임이다.


게임이 다 그렇듯이 개발자의 역량에 따라 뛰어난 명작이 나오기도 하고, 

쓰레기 게임이 나오기도 한다. 

1인 개발과 웹 배포 및 실행이 손쉬운 관계로 후자가 더 많다.

플래시 게임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플래시는 기본적으로 벡터 그래픽을 사용하기에 대체적으로 용량이 아주 적은 것이 특징이며, 

벡터 방식의 깔끔한 그래픽을 볼 수 있다. 

또한 플래시 플레이어 11부터 수백만 개의 폴리곤도 가볍게 돌릴 수 있기에 

질 높은 3D 게임을 만들 수 있다.


나날이 발전하는 플래시와 함께 다양한 게임들이 나오고 있으며, 

제법 높은 사양을 요구하는 게임들도 많다. 

스마트폰이 나온 이후로 모바일 게임의 범람에 휩쓸려 차차 몰락하는 중이라고 할 수 있다. 

전성기처럼 고퀼의 작품들도 나오지 않을뿐더러 

그나마 나오는 게임들마저 대부분이 idle 게임이다.


플래시 게임에 대한 편견이 있는데,

미국에는 뉴그라운즈라는 어찌보면 DC보다 더 막장스럽기는 하지만 유명한 플래시 포탈까지 있고, 

플래시를 통한 수많은 명작 웹게임들이 존재하는 반면, 

한국에서는 쓰레기 게임의 범람과 더불어 게임 덕후들 사이에서조차 

'어린이들이나 하는 게임'이라는 인식이 박혀서 인지도가 상당히 낮다. 

많은 사람들이 플래시 게임 = 엉성한 게임이라는 선입견 때문이다. 

플래시 게임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현재 우리나라의 인기 플래시 사이트에 들어가보면

이용자는 대부분 연령대가 낮고,

그다지 심도있게 만든 게임이 아닌 아주 간단한 조작 및 구성으로 질이 외국 게임에 비해 낮다.

그리고 스토리도 없고, 있다하더라도 아주 간단하여 쉽게 질려 버린다.

이런 게임을 접하면서 이러한 선입견이 생기게 된 것이다.


그래서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보면 못 만든 게임을 

플래시 게임 수준이라고 말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Posted by 수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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