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대학교유학제도 한국과 뭐가 다른가요


미국 학부 유학에 관하여 써볼까 한다. 먼저 미국 대학교에 관하여 간략히 써볼까 한다. 미국 대학교는 우리나라 대학교와는 사뭇 다르다.

미국과 우리나라의 문화, 역사, 언어가 다르니 당연히 다르겠지만 시스템또한 많이 다르다. 첫번째, 미국 대학교는 우리나라 대학교에 비해 과제와 시험이 많다. 예를들어 내가 다니고 있는 포틀랜드 주립대학교의 경우 보통 과목당 한 학기에 중간고사가 2번에서 3번정도 있다. 물론 전공마다 약간씩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그렇다. 내 전공의 경우 (Finance) 어떤 과목은 한 학기에 시험만 5번 보는 과목도 있을정도다

물론 포틀랜드 주립대는 쿼터학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럴수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시험이 우리나라 대학에 비하여 많다. *쿼터제는 1년에 4학기인 학교를 말한다.

두번째, 미국 대학교는 우리나라 대학교에 비해 과목 선택이 비교적 자유롭다.
무슨말이냐 하면 포틀랜드 주립대학교를 예를 들 경우, 비전공 과목을 들어도 전공과목에 포함되게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다.
또한 교양과목의 경우 어떤 과목이나 상관없이 들을 수 있다. 이는 학생들이 자유롭게 원하는것을 배우고자 하기 위함이다.

세번째, 미국 대학교는 우리나라 대학교에비해 등록금이 비싸다.
사실 미국의 GDP는 우리나라의 GDP보다 월등히 높다. 즉 경제가 더 성장한 나라이기 때문에 등록금이 비쌀수 밖에 없지만
그 정도의 차이가 심하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의 평균 등록금이 3~600만원이지만 포틀랜드 주립대의 경우 1학기 16학점에 1200만원이 필요하다.
1년에 4학기인 학교이니 당연히 1200만원보단 훨씬 많이 들어간다. 

네번째, 미국대학교의 학기는 한국과는 다른 시스템이다. 물론 일반적으로 미국 동부에 위치한 대학교들의 경우 한국과 마찬가지고
1년에 2학기인 시메스터학기를 적용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서부에 있는 학교들은 1년에 4학기인 쿼터학기를 적용한다.
그래서 서부의 학교들은 공부량이 좀 더 많고 들어야 하는 과목도 좀 더 많다.
처음 내가 미국에 유학왔을당시 적응이 안됬던것이 바로 이 쿼터학기제였다.
마지막으로 미국 대학교는 우리나라 대학교에 비해 좀 더 diverse 하다.
미국은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다민족, 다문화 국가이기 때문에 자기와 다른 그런 문화를 받아들이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상대적으로
한국에 비해 덜 하다. 그래서 다양한 인종, 민족이 같은 학교를 다닌다. 따라서 글로벌한 문화를 자연스럽게 배울수 있고 자민족 중심주의보단 다민족을 
생각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미국 대학은 우리나라와 많이 다르다. 하나부터 열까지 너무나 많이 다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사람사는곳은 비슷비슷하다. 
참 재미난 곳인것 같다.


Posted by 수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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