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경향은 하이마스터 업데이트가 올라오면서 더욱 노골적으로 바뀌었는데,
마스터까지 기본적으로 오르던 공격등급/방어등급/HP보너스 등을
하이마스터에서는 캐쉬템을 구입해 별개로 올리는 시스템으로 바뀌었다.
과거 엄청난 욕을 먹고 동접자 급감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던 각성 시스템을
그대로 우려먹은 거라서 결국 유저간 격차를 줄이지는 못할망정
한 단계를 더 늘려버리고 박탈감을 더욱 크게 발생시키게 되었다.
결국 집중할 소수 캐릭터만 하이마스터 승급을 해야 하며,
본격적으로 당쟁에 발을 들이려면 엄청난 양의 현질을 추가적으로 감당하게 되었다.
그리고 캐릭터 성능에 따른 내적 밸런스 말고도,
코스튬이나 아티팩트 등 전용 아이템이 나오지 않는 외적인 밸런스 문제도 심각하다.
일단 여존남비현상이 정말 심각하다.
남캐 자체가 사실상 씨가 말랐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2015년 한 해 동안 출시된 신규 캐릭터 비율만 봐도 여캐 13명에 남캐 5명이고,
2014년 기준 린든박스 전용 캐릭터의 경우 남캐 3명에 여캐 10명이다.
앞서 서술한 것처럼,
2014년은 특히 작정한 듯 여캐가 쏟아져 나와 남캐유저들과 여성유저들을 씁쓸하게 만들었다.
아이템 등급 문제와 크레세멘토 아이템이라는 초보 지원 아이템 문제가 겹쳐
실질적으로 7강 이상 되는 92 엘리트 아이템 이하의 모든 아이템들은 상점행 잡템이 되고 말았다.
특히 복귀유저들의 피해가 극심한데,
그 전에 몇천만 비스를 들여 장만했던 아이템들이 한꺼번에 상점행으로 전락해 버렸기 때문에
일부 레어 캐릭터를 소지한 계정이 아니면
차라리 새로 계정을 만들어서 시작하는 것보다 훨씬 못한 취급을 받게 되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렇게 되면 각종 신규 유저 혜택을 받지 못하고
여러 가지 이벤트에서도 제외되는 등 복귀유저용 보상이 단 하나도 없어서
엄청난 손해를 입게 되었다.
이 때문에 본인 주민등록번호로 된 계정을 싹 밀어버리고
부모님이나 형제자매의 주민등록번호를 빌려 새로 계정을 만드는
웃지 못할 사태가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장비의 가치가 떨어지는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여러 가지 문제점으로 인해서 아이템 물갈이가 대단히 힘들다는 게 근본적인 약점.
유저들이 필드사냥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그렇다 쳐도,
그나마 레벨링하라고 만들어 놓은 유료던전까지 점령하는 그라나도의 오토들은 정말 답이 없다.
지속적으로 유저들의 신고가 이어지고 심지어는 오토 프로그램 판매 사이트를 고발하기도 하는 등
유저들이 손가락에 땀나도록 여러 제보를 이어가고 있지만,
imc 측에서는 확실한 증거가 없으며 GM들이 직접적으로 잡을 수 없다는
매크로 답변을 돌리며 작업장 단속을 일절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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