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동급생의 새로움은 이후 일본 게임들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사실 동급생은 어느정도 과도기적인 게임인데,
어느 정도는 스토리가 있는 어드벤처 게임이기도 하지만,
기존에 발매된 야겜들처럼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H신이 있는 '시간'과 '장소'를 찾아다니는 탐색 게임의 요소도 상당히 많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플레이 방식이 된 이유는 애초에 그저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미소녀를 꼬셔서 호텔로 데려가 H신을 감상하는
당시 다른 성인용 게임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게임으로 기획되었으나
엘프의 사장이자 시나리오 라이터인 히루타 마사토가
타케이 마사키가 보내온 그림을 보고는
"이런 그림으로 겨우 이런 게임을 만들기에는 그림을 그린 사람에게 실례다."라고 생각한 나머지
각 히로인들에게 독자적인 스토리를 부여하고
게임에 반영하기에 이르러 지금의 동급생으로 완성되었기 때문이다.
크게 맵 화면과 거리나 건물 등에 들어가면 등장하는 1인칭 화면으로 나누어진다.
세미리얼타임 시스템으로 거리나 건물 등에 들어가는 이동 행동을 하면 시간이 조금씩 지나간다.
기본 무대는 사키마케 마을이지만 전철을 타고 야부키 마을로도 갈 수 있다.
1인칭 화면은 마우스 클릭형 어드벤처 게임의 시스템으로 만들어져 있다.
게임상 필수적인 부분들 이외의 부분들도 클릭하면 주인공의 별별 말이 다 나오며
이런 소소함도 이 게임의 즐거움 중 하나이다.
게임 시스템상 자금 제한이 있기는 한데,
사실 돈이 필요한 일도 별로 없고 원래 양이 많아서 남아돌기 때문에
자금 제한에 걸릴 일은 없다.
게다가 돌아다니다보면 여기저기 돈이 떨어져 있는 걸 주워 모을 수도 있어서 더욱 걱정할 것이 없다.
탐색 게임의 성향도 있어서 게임 공략과는 상관없이
밤에 갈 수 있는 퀴즈형제들의 문제를 차례대로 풀면
마을 곳곳에서 보너스 H신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요소는 가정용에서는 히로인들의 추가CG로 변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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