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의 인기는 일본 내에선 항상 버추어 파이터 시리즈에 밀리다가
철권5 즈음을 기해 비슷해졌고,
철권 6에 이르러서는 아케이드와 가정용의 연이은 대성공에 힘입어
3D 격투게임 중 가장 높은 인기를 끌게 되었다.

 

철권6의 인기는 당시 일본 게임센터의 인컴 랭킹을 보면 대략 알 수 있는데,
그 유명한 '건담 Vs.' 시리즈조차 철권6에 밀려 인컴 랭킹 2위를 기록했을 정도.

오락실 철권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일본 내에서는 5 이전까진 버추어 파이터에 밀린 것과 달리
서양권에서는 훨씬 일찍 버추어 파이터보다 많은 인기를 누린 작품인데,
몇가지 이유가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아케이드가 활성화 되지 않은 서양권 국가들의 경우
'세가 새턴'으로 출시된 버추어 파이터와 '플레이 스테이션'으로 출시된 철권의 차이가
너무나 극심했기 때문이다.

 

특히 가정용으로 출시된 철권 3가 800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올리며
세계적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두면서 버추어 파이터보다
훨씬 높은 인지도를 지니게 된 국가들이 많았고
이후 출시된 작품들 역시 연달아 큰 성공을 거두게 되었다.

철권 리그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다만 태그2에 와서는 대전 격투게임이란 장르 자체의 쇠퇴와 맞물려
진입장벽이 너무 높아졌다는 비판과 함께 전작들에 비해 저조한 흥행을 기록하면서
시리즈의 입지가 위태로워졌고,
이에 따라 철권7 은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너무 많았던 캐릭터 수를 정리하고
조작이 쉬운 캐릭터를 넣는 등 큰 변화를 추구했으며
국내에서도 연예인 마케팅 및 언론 노출 등 엄청나게 초반 마케팅으로 푸쉬를 했다.

 

그 결과 태그 토너먼트2 보다는 나은 분위기를 형성했지만
장르 전체의 인기 하락으로 인해 그 이전작에 비하면 유저수는 많이 줄어든 상태이다.

 

하지만 2017년 6월 출시된 가정용 철권7이 가정용만의 요소가 부실하다는 비판을 받으면서도
한달만에 160만장 이상이라는 기대 이상의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분위기가 호전되었고,
시리즈 최초 PC판 출시등에 힘입어 신규유저들이 생겨나면서
'대전 격투 게임' 이라는 장르 자체의 위기를 감안하면
굉장히 선방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Tekken World Tour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또한 남코에서 e스포츠로서의 씬 활성화를 위해 TWT (Tekken World Tour) 를 설립하면서
스트리트 파이터 V, 인저스티스 2와 함께 격투 게임 프로게이머들을 위한
리그를 보유하고 있는 격투게임 중 하나가 되었다.

Posted by 수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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