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자면 후반부에 아더 왕 박물관 레벨에서 동료중 한명인 아더 왕 덕후
알레스터가 박물관에 나와있는 잘못된 정보를 보면서 괴로워하거나,
저택에서 라라가 동료인 집한테 또 전여친을 온라인 스토킹하냐고 놀리자
자신은 수호천사라고 변명하는 집등 유머러스한 대사도 많았다.

 

여러모로 시리즈 전체에서 1편, 2편과 함께 상위권의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설정이 꽤 바뀌어서 리부트인가 아닌가 의견이 분분한 경우도 있는데,
제작진 말로는 아니라고 한다.
단지 기존 시리즈를 재구성한 버전이라고.
미국 코믹스에서 볼수 있는 오래된 시리즈 설정 업데이트 같은 경우로 보면 된다.

툼레이더 애니버서리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툼 레이더: 애니버서리 (2007)
 - 코어 디자인을 대신해서 크리스탈 다이나믹스가 툼 레이더 10주년 기념으로 내놓은
1편의 리메이크로 레전드의 엔진을 가져왔다.
새로운 시스템이라면 아드레날린 킬로,
적에게 일정량 데미지를 입히면 분노 상태로 들어가서 돌격하는데,
적이 접근할때 구르기 회피를 한뒤 타이밍에 맞춰 공격하면 헤드샷을 먹이면서 즉사시킨다.
전투의 손맛을 살려준 일등공신.
플레이스테이션 2, 플레이스테이션 3, 엑스박스 360과 Wii용이 나왔다.

 

1편의 완성도가 원래 좋았기 때문에 스테이지 구성 등에서 크게 바꾸거나 한 점은 없으며,
오히려 1편의 좋았던 구성에다 일신된 그래픽과
레전드부터 새롭게 추가된 액션과 조화를 이루는 자연스러운 레벨 디자인을 보여준다.
1편과 애니버서리에서의 레벨 디자인 변화를 비교하는 것도 큰 즐거움 중 하나.
단 난이도는 상당히 높다.
툼 레이더 팬에게 나름의 의미를 선사해준 수작.

툼레이더 언더월드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툼 레이더: 언더월드 (2008)
애니버서리와 레전드 둘 다의 이야기를 이어서 결말을 짓는데
어떤 의미에서 보자면 3부작의 결말이라고 할 수도 있다.
동료들이 너무 주절댄다는 레전드에서의 비판을 의식해서인지
처음부터 화끈하게 동료 한 명을 죽여버리고 저택을 폭파시켜서
아예 간섭할 거리를 없애버렸다.

 

PSP를 제외한 전기종에 발매되었다.
게임 자체는 꽤 괜찮게 나왔고 도플갱어 역시 신규 캐릭터로 인기를 많이 끌었으나
판매량은 낮은 편이었다.
사실 언더월드 관련해서 DLC 문제로 많이 까였는데 엔딩도 다운받아야 된다거나,
인터뷰에서 용량 부족으로 게임의 일부분을 DLC로 넣었다고 했다.
하지만 엑박판 전용 DLC인 라라의 그림자는 액션이 강화돼서 호평받았다.
어쨌건 초기 판매량이 부진했기 때문에 에이도스는 경영난에 시달렸고,
이는 2009년 4월 스퀘어 에닉스에 합병되는 계기가 된다.

Posted by 수잔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