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적으로도 많은 개량이 이루어져 FIFA 시리즈 처음으로 오프사이드제도가 도입되었다.

그 전작에서는 알아서 뒤에 있는 선수등에게 패스되었다는듯. 

하지만 골키퍼 인공지능이 역대 시리즈 중 가장 떨어지는 수준이다.

단적인 예로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골키퍼와 1:1을 할 경우 

골키퍼가 페널티 에어리어를 넘어 공을 잡는 경우가 발생하여 

핸드링 반칙으로 프리킥을 주는 경우가 있었다. 

알도 잘깐다.

2인용으로 마우스를 지원했던 마지막 시리즈.

3DFX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여담으로 초기엔 3D 가속을 지원하지 않았으나 패치를 통해 

3dfx, NVIDIA 카드를 지원했으며, 이번작부터는 DOS 지원을 중단했다.


참고로 오프닝 곡이었던 'Blur'의 Song 2는 피파 98덕분에 그야말로 대히트를 쳤다. 

오죽했으면 이 노래 때문에 피파 98이 흥행 할수 있었다는 말이 나왔을 정도. 

Blur입장에서도 전작의 실패로 심각한 침체기였던 Blur를 

일약 전세계적인 밴드로 만든 트랙이 바로 Song 2라 그야말로 Win-Win.

Blur의 Song2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World Cup 98의 인트로곡이었던 첨바왐바의 열변(Tubthumping) 또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여기까지, 스타크래프트가 발매되기 전까지 

대학교 전산실과 대학원 연구실에서 하라는 연구는 안 하고 가장 애용하던 게임이었다. 

다시 말해, 당구와 스타크래프트를 잇는 가교 역할을 했다. 

1998년 고연전 때 고려대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만든 모드 영상이 공개되었다.


FIFA 99의 경우

월드컵 98이 나오고 몇 달 지나서 정식 작품으로 나온 게임이다. 

이 시리즈부터 국가대항전 위주가 아닌 클럽대항전 위주의 게임으로 흘러가기 시작했다. 

이에 대한 특징 중 하나는 '유로피언 드림 리그'라는 모드가 있었는데 

각기 다른 리그의 20개 명문팀으로 리그를 진행 할 수 있는 모드였다.

FIFA 99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또한 다양한 경기 방식 모드를 설정해서 진행 할 수 있었다. 

골수를 정해놓고 해당 골수에 도달 할 때까지 무기한으로 플레이를 하거나 

승부차기만 할 수 있는 모드 등.


3D 가속을 지원한 것 때문인지 시리즈 역사상 처음으로 눈이 내리는 경기장을 구현했다. 

허나 3D 카드가 없으면 게임 할 맛이 싹 사라질 정도로 극악의 소프트웨어 렌더링을 보여줬다. 

FIFA 99 눈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마우스를 지원하지 않게 되면서 조이스틱이 없다면 

친구와 집에서 하는 접대용 게임은 불가능하게 되었다. 

대신 이때 쯤엔 멀플이 대세화 되면서 IPX로 붙을 수가 있었으니 별 문제는 되지 않았다.


이 작품부터 국내 정발판을 유통을 담당하던 동서게임채널 대신에 

EA코리아가 설립되면서 표지모델이 국내 축구선수로 지정되었는데, 

첫 테이프는 안정환이 끊었다.


다이빙 커맨드가 있어 이것으로 경고나 퇴장까지 받아낼 수 있으며 

골키퍼에게 태클이 가능하다.


실제같은 선수 움직임은 아직 부족한 수준. 

예를 들면 코너킥을 상대가 걷어내고 다시 코너킥을 시도 해도 같은 선수가 걷어내고...

상황 무한반복 되는 일도 있다.

FIFA 99 눈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경기진행 시 선택 할 수 있는 경기장은 상당히 많았지만 

실제로 구현된 경기장은 몇 없었다. 

예를 들어 AS 모나코 FC의 스타드 루이 2세 경기장을 선택해서 진행해도 

실제로는 올드 트래포드가 나온다.

Posted by 수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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