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월드컵


두번째 월드컵 게임. 

역시 한글화 되었으며 기본적으로 피파 2002와 비슷한 엔진으로 구성되어 있다. 

슈퍼스타 시스템이 처음으로 도입되었다. 

슈퍼스타 선수는 일반 화살표가 아닌 별표가 붙는다. 

분야는 슈팅, 스피드, 패스. 

EA 월드컵 2002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웃기는 건 스타 선수의 경우 슛을 쏘면 불꽃슛이 나가고 

패스를 할 경우 공에 흰 물결이 나오는 등 뭔가 현실성이 많이 떨어진 게임이었다.

(불꽃슛은 보다 강력하고 무엇보다 공이 심하게 휜다) 

또 이 불꽃슛을 중앙원에서 약간전진하여 쏘면 40% 확률로 그냥 골에 들어갈 수 있었다. 

게다가 월드컵이 개막하기 두 달 정도 전에 나와서 그런지 데이터도 개판;;; 

엔트리와 거리가 먼 선수들이 명단에 많이 포함되었고 능력치 고증도 별로다.


다만 슈퍼스타 시스템의 경우는 옵션에서 끄기 모드를 지원했기 때문에 

꺼놓고 플레이 할 수도 있었는데 대부분은 그걸 모르고 그냥 플레이 했기 때문에 

"FIFA는 이제 현실성 갖다버리고 망했구나" 라는 악평만 퍼졌다.

옵션 끄고 플레이했을 때는 오히려 2002 넘버링 시리즈보다 현실성과 게임성이 좋아진 면도 있다.

EA 월드컵 2002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팀도 딱 하나 늘어났고, 

월드컵 본선과 친선경기만 할 수 있어 게임 볼륨은 전작보다 떨어졌다. 

그리고 EA는 이를 특전영상으로 메꿔놨다.


지역예선에서 탈락한 팀 중 9팀을 추가로 고를 수 있는데 

그 9개 팀은 그리스, 노르웨이, 스위스, 스코틀랜드, 오스트리아, 이스라엘, 체코, 핀란드, 호주. 

여기서 네덜란드가 빠져버린 데 실망한 사람들이 많았다.

그래서 앞에 나온 8개의 유럽 팀 중 1팀을 네덜란드로 교체하는 패치가 나오기도 했다.


참고로 말하자면 실제 2002년 대회에서 네덜란드는 지역예선에서 

포르투갈과 아일랜드에 밀려 광탈했다.


지역예선 탈락팀을 고르고 월드컵 본선 모드를 진행할 경우 다른 팀을 대체한다. 

그리스/노르웨이/핀란드 중 한 팀을 고를 경우 독일 자리에 대신 들어가고, 

스위스를 고를 경우 슬로베니아 자리에, 

스코틀랜드/체코 중 한 팀을 고를 경우 벨기에 자리에, 

오스트리아/이스라엘 중 한 팀을 고를 경우 터키 자리에, 

호주를 고를 경우 우루과이 자리에 들어간다.


이 버전에선 음악을 반젤리스의 Anthem 빼고 모두 오리지널곡으로 수록하였다. 

게임 인트로영상에도 나오지만 이 음악을 실제 오케스트라 연주단이 연주한 것을 녹음한것이다. 

관련 이미지

이 게임의 가장 큰 볼거리는 조별리그 1차전부터 결승전까지 

서로 다른 오프닝과 BGM, 그리고 경기 시작 전 배경화면까지 각각 다르다는 것.

야간경기에 나오는 레이저쇼도 서로 다른데 1차전과

3, 4위전에서는 월드컵 우승 트로피, 

2차전에서는 니크(2002 월드컵 마스코트 파란 캐릭터), 3차전에서는 없음. 

16강과 8강에서는 월드컵 로고(16강은 센터서클, 8강은 센터서클에서 왼쪽), 

4강과 친선경기에서는 별 5개, 결승에서는 별 5개+월드컵 우승 트로피가 나온다.


그 외의 특이점이라면 특정한 골(선제골 등)이 들어가면 득점한 선수의 네임바가 뜨지 않고 

오케스트라 음악과 함께 골 세레머니 과정이 슬로우 모션으로 보여진다는 것. 

또한 피파 시리즈 최초로 국가대표팀 유니폼 앞에 등번호가 표시되는 게임이기도 하다. 


또 경기장 내 장내아나운서의 언어가 한국 경기장에서는 한국어, 

일본 경기장에서는 일본어로 나온다.


게다가 유명 선수만 그나마 얼굴의 싱크로율이 맞다. 

한국 국가대표팀에서도 그나마 싱크로율이 맞는 경우가 황선홍과 홍명보 정도. 

그 외는...누구세요!?


한국판 해설은 전용준과 강신우가 맡았다. 



Posted by 수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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