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굴 마일리지 시스템을 통한 방향성 및 동기 부여
그동안 출시된 본가 동물의 숲 시리즈와는 다르게,
일일 퀘스트에 대한 보상으로 '너굴 마일'이라는 새로운 화폐가 도입되었다.
너굴 마일은 유저가 도전 과제 달성 또는 일일 퀘스트를 클리어해야 주어지며,
게임 내 다른 화폐인 '벨'과 다르게 다른 유저에게 직접 양도가 불가능하다.
이를 이용해 인벤토리 확장, 가구 및 DIY 레시피,
지형 공사 등 게임의 주요 해금 요소를 직접 풀어야한다.
'아무런 목적성이 없다'는 전작들과 비교하면 큰 변화였고,
결과적으로 시리즈의 자유로운 특징을 잘 유지하면서 처음 입문하는 이들에게
게임의 방향성을 제시하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더불어서 무주식으로 무한으로 증식이 가능한 벨과는 다르게
플레이어가 어떠한 행동을 해야 하기에,
매일매일 접속하게 되는 동기부여가 된다는 의견이 많다.
특히 하나의 퀘스트를 완료하면 다른 퀘스트가 바로 생겨,
다양한 웹진에서 '계속 붙잡게 만든다'라며 지속성 면에서 좋은 평가를 주었다.
몇몇 도전 과제는 노가다를 요구하긴 하지만,
강제성이 전혀 없어 문제되는 사항은 아니다.
화려하게 재탄생한 박물관
단순히 내용물을 정렬하는 것에 머물던 기존의 박물관을 대대적으로 개선하였다.
모든 전시품은 안내 팻말을 선택하면 전시품 하나하나가 클로즈업되어
자유롭게 헤엄치는 물고기나 날아다니는 곤충도 쉽게 식별할 수 있으며,
본래의 생활 환경을 재현하고 다양한 각도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전시 방식은
실제 박물관이나 수족관을 방불케 한다.
곤충 전시관은 크고 작은 나무와 적절한 사육장을 통해 돌아다니면서
다양한 곤충의 생태를 확인할 수 있고,
전시관에 흐르는 개울에는 각종 잉어 등이 헤엄친다.
화석 전시관은 입구 바닥부터 이어지는 줄기 그림을 통해
다양한 고대의 생물이 현재의 마을 주민들까지 이어지는 동물들의 진화 계보를
세련되게 표현하였으며,
수십 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공룡 화석은 특정 지점에 서면
카메라 각도가 자동으로 조정되어 그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특히 수족관은 가장 큰 변화를 보여 주고 있는데,
종류에 걸맞은 다양한 어항은 물론 바다 생물 전시관에는
수중 터널까지 구현해 사방으로 헤엄치는 물고기를 눈앞에서 볼 수 있는
압도적인 비주얼을 자랑한다.
전시품 외에도 박물관 기증 시 부엉의 TMI 코멘트가 부활했으며,
스킵 여부도 추가해 설명을 듣고 싶어하던 유저와 듣기 싫었던 유저의 요구를
모두 충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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