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탈 모드에 대해서도 평가가 좋은데, 
알다시피 배틀로얄이라는 장르의 특성상 한 번 죽으면 그대로 끝이기때문에 
유저로 하여금 해당 모드에 대한 스트레스가 상당히 높다. 
하지만 약탈은 기본적으로 배틀로얄의 맵과 동일하게 사용하되, 
무제한 리스폰이 가능하다는 꽤나 획기적인 방안과 그에 맞는 시스템을 차용해 
뉴비부터 고인물까지의 평가가 상당히 좋은 편. 
킬이 곧 승리가 아니기 때문에 파밍에만 주력한다면 
갓 시작한 뉴비 분대도 탑 10에 들기 어렵지 않다. 


게다가 강제로 유저들을 좁은 지역에 밀집시켜 전투를 강요하는 배틀로얄과 달리 
약탈은 유저를 강제로 한 군데로 모으는 것이 아닌, 
현금을 다수 소유한 유저들만 일부 맵에 표시하여 
원하는 유저들만 전투에 참여를 유도하여 전투를 기피하는 간디메타가 상당히 잘 먹히는 모드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로드아웃을 가지고 투입되어서 
뉴비와 고인물의 격차가 생기지 않을까 우려가 되었지만, 
파밍시 나오는 무기들이 굉장히 후하기 때문에 
무기에서 오는 실력 격차는 상당히 덜하다. 
죽더라도 계속 리스폰 된다는 특징 때문에 맵을 익히기에도 좋은 모드. 
다만 어느 순간 패치로 최대 인원이 102명에서 150명으로 늘어나버린 탓에 
전투 발생률이 매우 올랐다.


다만 배틀로얄 장르의 특성상 큰 변화가 어려운 부분과, 
핵 유저가 급증할 경우 유저수가 급감할 수 있는 위험요소가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흥행을 위해서는 꾸준한 사후 지원이 필요할 것이다. 
특히 핵 유저 대처 부분은 중요한 부분인데, 
2020년 3월 기준 최고 인기 온라인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도 핵 유저 대처를 잘못했다가 
게임이 망할 뻔했으며, 
그 롤의 핵 유저 파동으로 반사이익을 얻은 오버워치도 
핵 문제 때문에 유저가 급감하기도 하였다. 
다만 오버워치같은 경우는 늦은 밸런스 패치 문제 등의 막장 운영이 더 주요한 문제이긴 했으며, 
롤도 근본적으로 운영 문제 때문에 게임 자체가 몰락 할 뻔했다. 

사실 핵 문제가 심각한 배그도 PC방 10위권에 몇 년 동안 자리 잡은걸 보면 
핵이 PC방 흥행을 좌우하는 주요 문제는 아니다.
핵이 단순이 흥망을 결정지었다면 핵을 진짜 잘 잡는 포나도 한국에서 흥했어야 한다


아니나 다를까 원래부터 핵이 존재하던 게임였던지라 흥행과 함께 핵 문제로 몸살을 앓기 시작했다. 
특히 2020. 3. 20. 금요일 중국산 핵 유저가 대거 유입된 것으로 파악된다. 
원래 온라인 FPS 게임은 유명해지는 순간 핵과 떼놓을 수 없는 관계가 되며 
그나마 핵에 대해 깔끔하게 대처한 게임은 포트나이트가 유일하다. 
중국인과 매칭되는 아시아 서버는 한 게임에 참여하는 인원 수가 인원 수인만큼 
핵이 없는 판이 없는 수준이다. 
서버를 아메리카로 옮기든 유럽으로 옮기든 핑으로 매칭을 잡아주기 때문에 
결국 상당수의 중국인들과 매칭이 잡혀 서버 이동이 아무 소용이 없다. 
상위 20팀부터는 한 때 배그처럼 핵 대전으로 문제가 심화된 상황이다.

Posted by 수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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