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의 서울특별시를 배경으로 했으며,
당시 서울의 모습을 완벽하게 게임 속으로 옮겨와 많은 이목을 끌었다.
컨셉아트도 숭례문을 배경으로 삼는 등 서울이 배경임을 많이 어필했다.
똑같이 서울을 배경으로 했던 시티레이서의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말이 있었으나
게임성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우수했다.
실제 장소에 있는 간판은 물론 현수막 하나까지 모두 상세하게 구현해 리얼리티를 높였고,
간접광고 효과도 얻었다.
서울에 거주하는 유저들의 경우 자신이 사는 동네, 집, 학교, 직장 등을
직접 찾아가보는 소소한 재미도 있었다.
다만 아무래도 개발된지 시간이 좀 지났기 때문에
당시 게임의 실제 장소에 가보면 게임상의 모습과 달라진 부분이 꽤나 많았다.
맵의 일부 골목길은 갈 수 없게 되어 있는데
실제로 들어가면 아스팔트는 기본적으로 깔려 있고 부분적으로 건물까지 구현이 되어 있다.
맵의 막힌 부분 역시 트래픽 카 관련 문제인지 어느 정도 길이는 구현되어 있다.
특히 강남과 잠실을 잇는 교량은 왜 막혀있는지 알 수 없다.
다른 레이싱 게임과의 차별점이라고 한다면 극한의 아케이드성.
어느정도 현실적인 선은 지켰던 타 게임들과는 달리 스킬 시스템을 도입하여,
과감하게 현실감을 버린 대신 엄청난 액션감을 가지게 되었다.
그 덕에 원사운드는 본격 자동차 나오는 무협 게임이라고 디스했다.
자동차 게임 임에도 점프 스킬이 있으며, 2,3단 점프 스킬도 있다.
일단 외부 도움없이 그냥 점프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충격과 공포지만,
평범하게 공중에서 한번 더 차체를 띄우게 해주는 2단 점프와 달리,
3단 점프를 하면 차가 앞으로 덤블링을 했다.
고속 주행 중이라면 한방에 차량 수십대 위를 나는 것도 예삿일.
공중에 뜬 상태에서 드리프트와 칼치기도 가능했다.
칼치기 같은 경우엔 복잡하게 컨트롤 하는 것을 배제하기 위해서인지
그냥 차체가 옆으로 밀리는 방식으로 구현됐다.
별다른 테크닉이나 과정없이, 심플하게 좌우 이동만 하는 지라,
제자리에서 사용하면 차가 옆으로 가는 진풍경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건물도 기어올라갈 수 있었는데 이건 공식으로 인정된 기술로, 벽타기 이벤트도 했었다.
돈을 모아 차를 사거나 튜닝하는게 가능했으며,
자신의 레이서 레벨이 올라갈수록 이전에는 갈 수 없었던 지역이 봉인 해제되었다.
갈수 있었던 곳은 강남에서 강남구, 서초구, 강북에서 종로구, 중구, 동대문구, 성동구,
광진구, 송파구쪽이며, 2009년 12월 업데이트로 잠실 부분이 추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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