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매되는 핵 앤 슬래시 게임에서는 대부분 채용하고 있는 루팅 필터 역시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점 역시 아쉬운 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Kotaku의 리뷰에서는 레저렉션을 “2D 게임을 3D로 완전히 재구성하면서도
원작의 느낌을 그대로 살려낸 기술적 승리”로 극찬하면서도,
“손바닥만한 인벤토리 때문에 5분에 한 번씩 마을에 되돌아가야 하는 뻘짓까지
고스란히 답습한 것은 아쉽다, 반드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러한 부분은 발매 전 인터뷰에서 출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사후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기에
이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게임 패드 지원은 상당히 괜찮다.
아예 패드용 인터페이스를 따로 만들었으며 키보드 마우스와는 달리
6개 스킬을 딜레이 없이 버튼에 할당하여 훨씬 편한 플레이를 할 수 있고,
스킬이나 상황에 따른 진동 지원도 충실하게 되어 있다.
인벤토리 관련해서는 아무래도 불편함이 있으나
전체적으로 보면 피로감이 훨씬 덜해 패드가 있다면 패드를 추천하는 편이다.
다만 패드의 한계상 자동으로 타겟팅을 하다보니
일부 스킬들이 제대로 발동되지 않아 불편함을 호소하는 유저들도 있다.
원작에서도 비판받은 바 있는 서버 문제 역시 그대로 답습했다.
발매 당일부터 잦은 렐름 다운은 물론 이유 없는 튕김 현상과
캐릭터의 롤백 현상도 간간히 일어나고 있다.
싱글 플레이보다는 멀티 플레이로 즐기는 유저들이 많은 만큼 조속히 해결되어야 할 문제이다.
사실 온라인 환경에서 문제는 서버 문제만 빼면 게임은 괜찮다고 정리하기 힘든 것이
디아블로 2는 (싱글 플레이도 가능하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대부분 유저들이
온라인 게임에 가깝게 여길 정도로 온라인의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디아블로 2가 만들어졌을 때도 (밸런스 문제나 일부 쓰레기 스킬 같은 문제는 있지만)
당시로서는 유려한 게임 디자인, 탄탄하면서 흥미로운 스토리, 특색 있는 캐릭터,
재미있는 사냥과 전투 시스템, 분위기에 딱 맞는 BGM 등 게임성 자체는 극히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욕을 먹은 큰 원인 중 하나가 열악한 서버 환경이었다.
심지어 초창기에는 수많은 아시아 유저들 때문에
아시아 서버에서는 게임하기가 거의 불가능한 지경이어서 일부러 처음부터
북아메리카나 유럽 서버로 향하는 유저들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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