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단점으로 적, 아군의 인공지능 역시 좋지 않았으며, 

미션의 구성 역시 썩 훌륭하지는 않았다. 

그냥 적과 아군을 던져놓고 전멸시키는 미션이 대다수였으며 

연출이나 시나리오적인 느낌은 없는거나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아래에 있다시피 해상/공중 유닛들의 움직임 면에서의 특성 때문에 

이 두개 군 병력은 '컨트롤'하는 것이 오히려 해가 되는 일이 많아 

공군이나 해군에 있어서는 '명령-후-관람' 형태의 지휘를 필연적으로 불러왔다. 

그 결과 세세한 개별 유닛 조종보다는 거시전략이 주가 되는 플레이 스타일을 선보여서 

컨트롤의 재미가 빠지기도 했다. 

토탈 어나힐레이션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많은 공훈을 세운 유닛들이 승급하면서 보너스 능력을 지니게 되는 시스템이 있는 것을 보면 

제작사에서도 '엘리트화' 플레이도 고려하기를 바랐던 것 같지만 

현실은 그런 거 없고 보내서 죽이고 또 보내서 죽이고... 

다만 방어용 건물 같은 경우에는 진급하면 무서운 위력을 보여주는데 

대표적으로 빅 베르타 같은 초장거리포는 

뉴비 시절에는 절망적인 명중률을 자랑하지만 베테랑이 되고 난 이후부턴 명중률이 크게 개선된다.


게임의 특징으로 꼽히는 것 중 하나는 컴퓨터의 RAM 용량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맵이 제한된다는 점이다. 

최소사양 RAM32MB 이상인 컴퓨터에서 구동 가능한 맵과 

RAM 64MB 이상 사양의 컴퓨터에서 돌아가는 종류, 

그리고 당시로선 넘사벽급 사양인 128MB 맵 2개와 256MB 1개가 있었다. 

토탈 어나힐레이션 권장사양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안돌아가는건 아니지만 무지무지하게 느려지기 때문에 게임이 불가능하다고 봐도 무방하다. 

당시 컴퓨터의 일반적인 사양을 고려할 때 이 게임의 구동사양이 

어느 정도로 높았는지 짐작이 가는 대목이다. 

당시엔 보통 16MB고 잘해봐야 24MB, 32MB 램이 장착된 컴퓨터를 쓰던 시기였다.


GOG, 스팀판은 최신 패치까지 적용되어 있지만 유닛, 건물 한계수가 250으로 맞추어져 있다.

이럴 경우엔 게임이 설치된 디렉토리에서 메모장에


[Preferences]

UnitLimit = 500;


라고 적은 후에 파일이름을 totala.ini으로 저장하면 된다. 

이미 해당 파일이 존재하면 기존 파일에서 해당 부분을 편집하면 된다. 

토탈 어나힐레이션 권장사양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출시 당시에도 1600*1200이란 흔치 않은 고해상도를 지원하였으며

지금은 패치로 WQHD이상(2560*1440)의 해상도를 지원한다.

Posted by 수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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