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초기에 혈맹에 대하여 나오는 시구절도 

"라라 술로한 맹세는 술이 깨면 사라지네..(중략)"도 만화 1권에 나오는 글귀를 인용한 것이고, 

서버의 이름조차 원작의 영향을 받아 데포로쥬, 이실로테, 질리언, 오웬, 조우, 

케레니스는 전부 서버이름으로 사용되었다. 

이실로테의 다른이름 로엔그린과 리니지계의 신인 아인하사드도 마찬가지다.


본래 원작 만화는 주인공 데포르쥬가, 

자신이 받아야할 왕위를 빼앗은 악당 켄라우헬과 대결하여 이긴 끝에 

켄라우헬은 죽고 주인공이 아덴왕의 왕위를 되찾으면서 끝이 난다. 

이는 게임에서 '공성전' 컨텐츠가 담당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이후 The cross rancor 부터는 게임만의 독자적인 스토리다.

리니지1 원작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분쟁의 원인은 디지털 드림 스튜디오라는 곳에서 500만원을 주고 애니메이션 판권을 사갔는데, 

NC 소프트에서 따로 게임 판권을 사서 서서히 대박을 거두던 와중에 

디지털 드림 측이 자사가 소유하던 애니메이션 판권을 다른 곳에 처분하려고 하자, 

NC 소프트가 리니지란 전체 판권물은 자사 소유라는 해괴한 명분으로 이를 막으려고 하면서 

원작자가 분노하며 소송을 제기했던 것이다.


1차 소송에서는 돈빨을 내세운 NC 소프트 측 승소였으나 

신일숙의 거듭된 소송 제기에 NC 소프트 주식이 하락하는 타격을 입자, 

결국 백기를 들어 리니지의 저작권을 양도받는 대신에 10억을 일시불로 지급, 

회사 주식 상당수와 전무이사급 간부 대우같은 조건으로 합의했다. 

관련 이미지

리니지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표절 논란이다. 

현재 대부분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는 사실이지만 

알고보면 씁쓸한 문제이기도 하다. 

초기 게임 내적인 데이터들 대부분은 NetHack이라는 로그라이크 게임의 

각종 기획요소를 그대로 베낀 것이 많았다. 

이 게임 서비스 초반까지 일본도가 강한 칼이었던 이유는 

NetHack에 나오는 katana가 long sword 계열 중에서 좋은 무기에 속했기 때문이라는 것 하나밖에 없다. 

무기 데미지를 작은 몹 /큰 몹으로 나누어 적용하는 시스템 역시 동일하고, 

등장하는 아이템들의 데미지와 무게 등 수치까지 똑같다. 

리니지1 NetHack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버그베어나 눈괴물 등 등장하는 몹들 역시 다 네트핵에서 가져온 것이다. 

전체적으로 게임 시스템은 동일하고, 

아이템이나 몹들은 네트핵의 데이터가 워낙 방대하니 

모두 구현하는 것은 힘들어서 그 일부만 추출해서 만든 듯 싶다. 

Posted by 수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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