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맨 시절에 또다른 극악 난이도 유명 게임이 있었다.

바로 라이온킹이다.


원작의 흐름을 그대로 옮겨온 횡스크롤 플랫포머 게임으로, 

웨스트우드가 개발하고 버진 인터랙티브에서 유통하였다. 


1994년 슈퍼패미컴과 메가드라이브로 발매된 것이 최초로, 

이후에 PC, 아미가, 게임보이, 게임기어 등으로 이식되었다.

게임 라이온킹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추억의 게임으로도 알려져 있지만... 

전연령 게임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는 미칠 듯한 고난도 게임으로, 

레이맨과도 비견될 정도이다. 


에뮬레이팅이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3탄 이상을 가본 적이 있는 사람이 드물었다. 

어린이용 애니메이션 게임이라고 해서 깔았던 게임이 

2탄부터 원숭이 컨트롤, 기린 컨트롤, 타조 컨트롤에 많이들 쳐박히고 빠져 죽었고 

3탄부터는... 


그렇기 때문에 유튜브 영상에서도 댓글란에는 추억을 회상하면서 

쳐발렸던(?) 기억을 소소히 공유하고 있다.


7탄부터 어른 심바가 되어 컨트롤 하게 되는데, 

그동안 귀찮게 해 왔던 하이에나를 앞발로 후려갈겨 죽여버릴 수 있는 쾌감을 느낄 수 있다. 

이때 점프어택을 하면 밟고나서 앞발을 마구 휘두르며 갈아버리는 액션을 취하고 

대미지도 새끼사자 때보다 훨씬 많이 나오는데, 

그동안 될 수 있으면 피해다니던 하이에나를 이렇게 발라버리는게 매우 통쾌하다.


가본 사람도 드물어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가장 난이도가 괴랄한 스테이지는 6탄이다. 

게임 라이온킹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폭포에서 떨어지는 나무들을 밟고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 부분에서 한번 좌절하기 일쑤이고, 

이후 보스로 등장하는 고릴라에서 또 한번 좌절하게 된다. 

특히 타이밍 맞춰 구르기로 원숭이가 던져대는 코코넛을 튕겨내야 하는 부분에선 

어지간한 동체시력으론 깰 엄두도 내기 힘들다...


휴대용이라서 그런지 게임보이용이 콘솔용이나 PC판보다 비교적 쉽다. 

물론 그래봤자 녹록한 난이도는 절대 아니다. 

특히 2탄과 7탄의 자비없는 난이도는 거의 그대로다.


PC판의 경우 각종 버그가 다른 기종의 것들보다 난무한다. 

대표적으로 2 스테이지에서 원숭이 컨트롤에 포효가 필수적인데, 

포효 게이지가 전혀 안 차오르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p키를 눌러 잠시 몇 번 게임을 중단했다가 다시 재개하면 해결된다. 

게임 라이온킹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코끼리 무덤인 3 스테이지에서는 아래에서 솟아오르는 용암이 소리만 들리고 

위로 올라가지 않거나, 

도저히 피할 수도 없이 빨리 올라와 그냥 사망하게 된다. 

어쨌거나 아예 용암이 안 올라오는 버그인 경우가 발동해야 게임 진행이 된다는 것. 


어른 심바가 되고 등장하는 표범을 잡기로 처치하는 모션도 엉성하게 처리되었다.


대부분의 팬덤들이 모르는 사실이지만, 해적판이 나온 적도 있다.


레이맨과 마찬가지로 아기자기한 그림과

원작 애니메이션의 흥행으로 유명한 게임이지만

마찬가지로 극악 난이도로 유명했던 게임이다.

Posted by 수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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