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소개하고자 하는 게임은 필자가 상당히 재미있게 했던 프로토코스 이다.


1996년 1월에 팀 '재미있는 녀석들'에서 개발하고 

게임과 멀티미디어 사에서 배급한 RPG 게임이다. 

전체 제목은 '프로토코스 - 신들의 예언서'로, 

북유럽 신화와 연관된 내용을 다루지만 실제로 소재 부분에서 북유럽의 12주신을 채용했을 뿐, 

전체적인 구성이나 전개는 오리지널 스토리를 채용하고 있다. 


내용도 굉장히 단순해서, 행방불명된 아버지를 찾아 여행을 떠나다 

결국 악을 물리치고 세상을 구하는(덤으로 출생의 비밀도 알게 되는) 흔한 구성이지만 

프로토코스만의 오리지널 시스템인 신법과 당시 인기 절정이었던 파이널 판타지의 

ATB 시스템을 채용했고, 

그래픽도 상당히 공을 들인 편이라 할 수 있다. 

프로토코스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색 조합을 이용한 패스워드 시스템으로 보호를 방지하려고 했으나, 

패턴 자체가 단순한 데다 정품을 구입해도 몇몇 색상 구분이 잘 되지 않아 

암호를 틀리는 일이 잦은 웃지 못할 촌극이 벌어지기도 했다. 

덕분에 정품을 사서 고객등록엽서에 항의하던 사람들이 많았다.


이후 횡스크롤 액션 RPG 풍으로 이름을 계승한 '프로토코스 외전 - 다라시안 편'을 제작했지만. 

재미도 없었던 데다 게임 자체의 버그가 전작보다 너무 심해 금새 묻혀버렸다.


프로토스가 아니다. 

그런데 이 게임은 스타크래프트가 나오기 전에 나온 게임이라 

거꾸로 그 당시에 스타크래프트에서 프로토스라는 종족이 나온다고 할 때 

엉뚱하게 이 게임을 생각한 사람들도 꽤 있었다.


게임은 다른 RPG와 차이가 있던 부분은 소환수와 12신의 구슬이다.

프로토코스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소환수는 후반부 기준으로 큰 의미는 없는 편이다. 

소환수도 개개인의 레벨이 있는지라 노가다를 거쳐줘야 데미지가 오르고, 

그렇게 올라간 데미지도 그리 센 편은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신법과 마찬가지로 레벨에 따른 적중률을 무시하고 

무조건 적중하기 때문에 저레벨에서 고레벨의 보스를 잡는다던가 할때는 도움이 되기도 한다. 

대신 몇몇 소환수는 속성에 따른 데미지 반감이 있기 때문에 잘 맞춰서 써야한다. 


각 소환수별로 10번씩 소환 가능하며 다 사용한 후에는 여관에서 자면 다시 소환횟수가 회복된다. 

그리고 소환수마다 50번씩 사용하면 레벨이 올라간다. 

즉 200번 사용해야 최종 레벨인 5레벨에 다다르는 것. 

소환수는 아키라를 제외하고, 레벨이 올라갈 수록 전체 공격으로 변한다.

Posted by 수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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