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도 길었던 네이비 필드를 그냥 마무리 하고 다른 게임을 알아보자.


비행 시뮬레이션 게임중에 역작이였던 팰콘 시리즈에 대해서 알아보자.

팰콘 3.0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우선 팰콘 3.0

스펙트럼 홀로바이트에서 91년에 출시한 F-16 시뮬레이터. 

비행 시뮬레이션계의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 

전투기 시뮬레이션은 이 게임을 기준으로 그 이전과 이후가 완전히 달라진다고 할 수 있다.


팔콘 3.0의 가장 큰 특징은 그 사실성에 있다. 

이 게임 이전에 나왔던 여러 게임들이 나왔던 당시의 환경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나름대로 사실성을 추구하느라 각자 노력했지만 

시대가 시대인지라 실감나 보이도록 흉내만 낼 뿐 정말로 사실적인 게임은 없었다고 할 수 있다. 

당시의 컴퓨터 하드웨어가 보잘 것 없었기 때문에 

사실적인 시뮬레이션을 하고싶어도 할 수 없었던 것이 일차적인 이유이기도 하고 

너무 사실적으로 만들면 재미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재미와 사실성과 하드웨어 성능 사이에서 적당한 타협을 해가며 

비행 시뮬레이션 장르는 발전해왔다. 

팰콘 3.0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32비트 386 CPU가 나오고 개인용 컴퓨터가 과거의 워크스테이션급으로 성능이 올라감에 따라 

이전까지만 해도 하드웨어가 딸려서 할 수 없었던 세밀한 항공 역학 등을 

적용시킬 수 있게 되면서 팔콘 3.0은 나왔던 당시로서는 

가능한 극한의 사실성을 추구했다. 

팰콘 3.0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그때까지만 해도 전투기 시뮬레이션 게임은 전투에 촛점이 맞추어져 

아케이드성이 적지 않았으므로 팔콘 3.0이 지향한 극한의 사실성은 

장르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충격적인 일이었고 

이후 시뮬레이션이라는 장르의 판도가 바뀐다. 

팔콘 3.0급이 시뮬레이션의 기준점이 되어버린 것. 

이후 등장한 Falcon 4.0도 이러한 기조를 극한까지 밀어붙여 

발매 20년이 가까운 지금조차 여전히 가장 사실적인 시뮬레이션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러가지 버전이 있었는데

Operation Fighting Tiger는 한국 등을 배경으로 한 미션이 추가된 확장 디스크. 

아울러 본편이 3.01로 업그레이드되면서 게임 타이틀 화면도 바뀐다.

Posted by 수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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