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부로 갈수록 급격히 무너지는 밸런스와 고난도, 단조로운 스토리,
수치상의 위력 외에 특별한 변화를 체감할 수 없는 반복파밍이 특히 많은 지적을 받고 있다.
현재로서는 PS4진영의 거의 유일한 한글 파밍 RPG인 만큼
꾸준한 유저층을 확보할 것도 분명해 보이나,
빠르게 추가 콘텐츠를 확보하고 서버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그렇게 밝은 미래를 장담할 수만은 없었다.
제작사인 매시브 엔터테인먼트가 그라운드 컨트롤 시리즈와 월드 인 컨플릭트 등의
전략 게임으로 팬덤이 상당했었기 때문에 유비소프트가 엉뚱한 거 시켜서
회사 하나 또 망쳐놨다는 평도 종종 보인다.
유비에서도 사태의 심각성을 알았는지,
ETF (엘리트 태스크 포스)라고 13명의 유저들을 스웨덴 Malmo에 있는
매시브 스튜디오에 초빙하여 워크숍을 열고 피드백을 받았다.
그 결과 게임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재정비하는 1.4 패치가 나왔다.
1.4 패치 이후로 아이템 파밍이 훨씬 수월해져 거의 다른 게임이 되었다.
이미 유저가 거의 다많이 빠졌지만,
1.4 패치 이후, 플레이하는 재미가 있다는 평가가 점차 나타나고 있으며
복귀하는 유저들도 보이기 시작했다.
1.4 패치가 디비전의 구세주로 통하고 있고 실제 평가와 동접자 통계도 급상승하였다.
원래 이렇게 나와야 했다는 평가가 대세.
1.5 패치 이후로 마침내 스팀 최근 사용자 평가가 매우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스팀 동접자 통계를 봐도 비슷한 경향을 확인할 수 있는게,
ETF가 진행된 달인 9월 기준 평균 2천명, 피크 3천5백명 수준인데,
1.4패치가 시행된 달인 10월부터 늘어나서 12월에는 평균 1만 5천명, 피크 3만 9천명 수준으로 늘어서
평균 기준 7배, 피크 기준으론 10배 이상 늘었다.
하지만 이것도 출시 초기 평균 6만5천, 피크 11만명이 넘었던 것에 비하면 초라한 수준이고,
현재는 상승세가 꺽여서 12월에 비해 Last 30 Days 동접자가 다소 줄어든 상태이다.
오히려 그렇기에 앞으로의 패치로 게임을 얼마나 개선하느냐가 게임의 흥망에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그나마 희망적인 면을 보자면, 일단 게임을 관짝에서 꺼냈다고 평가받는 1.4패치가
ETF라고 유저들을 초정해서 피드팩을 받은 결과이고,
이 기세를 살리기 위해 2차 ETF를 소집하여 1.6 패치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상승할 가능성은 있다.
스팀 최근 사용자 평가도 1월 초에는 다시 복합적으로 떨어진 상태였으나,
1.6패치에 대한 기대감인지 21일 현재 매우 긍정적으로 다시 올랐다.
다만 전체 평가를 바꿀 정도는 아니라서 여전히 복합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17년 3월, 1주년 기념 방송이 이루어졌다.
2월 28일 실시된 1.6 패치와 라스트 스탠드 DLC 출시 덕분인지,
스팀 동접자 통계도 Last 30 Days가 2월에 비해 반등한 편.
제작비가 8천만 유로(약 1,025억 원)으로 추산된다고 한다.
'게임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지막 이야기, 더 디비전 - 8 (0) | 2019.03.29 |
---|---|
유비소프트 사상 가장 잘팔렸던 게임, 더 디비전 - 7 (0) | 2019.03.28 |
뉴욕의 실감나는 재현, 더 디비전 - 5 (0) | 2019.03.22 |
DLC와 게임에 대한 평가, 더 디비전 - 4 (0) | 2019.03.21 |
한국어 설정 문제와 퀘스트 진행 불가 문제, 더 디비전 - 3 (0) | 2019.03.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