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명칭 도입으로 인한 고유 명사의 일관성 없는 현지화
'너굴개발'의 의미를 담은 원문 'たぬき開発かいはつ(타누키개발)'을
일본어판 이외의 언어판에서는 영문판 명칭을 기반으로한 명칭인 Nook Inc.로 통일했는데,
너굴 마일리지, 너굴 포트, 너굴 포털 등 게임 내의 다른 Nook-는
한국판에서 모두 '너굴-'로 번역한 것과 일관성에 어긋난다.
다만 상표권 문제라는 해석도 있는데,
현재 너굴 개발이 실제로 상표출원되어있기 때문.
결국 제 2의 슈퍼 마리오 갤럭시에 관한 상표권 분쟁을 막고자 이런 조치를 한 듯 하다.
아이템 개수 조절의 제한
다량이 필요한 물고기 떡밥이나 자주 쓰는 도구를 제작할 때
제작 가능한 재료가 충분하더라도 DIY 시스템 특성상 무조건 1개씩 만들어야 한다.
옷가게 에이블 시스터즈도 같은 상품군은 동시에 구매할 수 없다.
상점과 너굴쇼핑에서도 특정 아이템을 1개 혹은 5개 단위로밖에 구매하지 못하며
이는 하나의 물건을 여러 개 만들고 싶거나 색깔별 제품 콜렉터들에겐 매번 반복해야 해 불편하다.
더불어서 이전부터 고수한 인벤토리 개수 조절 관련 특징을 그대로 답습해 버렸다.
인벤토리에서 아이템이 1개씩만 분리되고,
보관함에서 아이템을 꺼낼 때도 무조건 보관함에 보관되어 있는 묶음 단위로 꺼내야 한다.
그래서 제작에 필요한 최소 수량만큼 남기고 보관함에 넣는 등의 행동은 어렵다.
다만 이전 작에서 발전이 없던 것은 아닌데,
원래는 과일 외에 모든 아이템들은 겹치기가 아예 불가능했다.
DIY 기능이 게임에 추가되면서 겹치기가 가능한 아이템을 대폭 확대하였으나,
그에 비해 개수 조절 기능은 그대로 이전의 것을 유지해 생긴 문제.
지구의 날 기념 이벤트 및 요소 추가
그동안 동물의 숲 개발진들은 클라우드 세이브 미지원 사유를
타임슬립 방지로 대답하거나 동물의 숲은 타임슬립 없이 즐기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라는 발언을 하며 타임슬립에 부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또한 출시 직후 디렉터 쿄고쿠 아야는
"이번에는 타임슬립이 어떤 의미로 쓸모가 없을 것이다."라는 인터뷰를 하며
이런 기조를 이어나가고 있었다.
그런데 전작은 타임슬립에 대해 다양한 페널티가 존재했으나,
이번작은 타입슬립 페널티가 전작에 비해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약화되었다.
이는 그 동안의 개발진의 인터뷰와 다소 상반된 내용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후 데이터 마이닝 결과 다수의 더미 데이터가 존재함이 발견되었고,
이 더미 데이터를 쿄고쿠 아야의 인터뷰에서 언급된 '어떤 의미'로 보면
페널티 약화에 대한 의문이 해결된다.
타임슬립에 대한 대응을 전작처럼 직접 페널티를 부과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조작으로 언락이 되지 않는 콘텐츠를 통해 대응하는 것으로 바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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