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단점에 대해서 알아보자.

테마 가구 삭제


DIY라는 시스템 추가 덕에 신규 가구들이 대폭 늘어났지만, 
시리즈별로 유지되어왔던 테마 가구 시리즈들이 대폭 삭제되었다. 
다시 말해 가구 종류는 늘어났으나 동일 종류 내 가구의 다양성은 줄어든 상황.
신규 가구들도 집 내부보단 섬 자체를 꾸며나가는 방향의 가구들이 훨씬 많아졌다. 
단, 현재는 너굴 상점 이후의 증축이 불가하고 따라서 판매하는 가구의 개수가 한정된 상황이므로, 
테마 가구 자체가 추후 상점가 업데이트와 함께 배포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강제된 본체 하나 당 섬 하나 정책


모여봐요 동물의 숲은 기이하게도 스위치에 등록된 유저 1명 당 플레이 가능한 섬을 
따로 생성하지 않고, 
최초 1명의 유저의 섬에 다른 플레이어들을 추가해버리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이전 시리즈의 경우 세이브 데이터가 게임 카트리지에 저장되어 
하나의 섬을 또 생성하고 싶을 경우 게임 카트리지를 하나 더 사면 해결되었다. 
그러나 스위치로 넘어오면서 세이브 데이터가 스위치 본체에 저장되게 되었고, 
각 유저의 게임 데이터들을 독립적으로 관리하는 다른 모든 스위치 게임들과 달리, 
모여봐요 동물의 숲은 유저간 섬을 공유하는 방식을 택하였다. 
결국 또 다른 섬을 생성하고 싶으면 스위치 본체를 하나 더 사야하는 방식으로 악화된 것이다.
온 가족이 다 함께 플레이하라는 이야기겠으나 
대표 플레이어 1명의 데이터에 다른 플레이어들의 데이터를 강제 연결시키는 것은 큰 단점. 


한 섬에서 여러 플레이어들이 플레이할 경우 2번째 플레이어부터는 
첫 번째 플레이어가 진행하지 않은 주 이벤트를 진행시킬 수 없어 
그저 보조의 역할로 밀려나게 된다. 
심지어 게임을 처음 시작할 때도 여러 선택지를 스킵하고 
첫 번째 플레이어의 섬으로 밀어넣어버리니 각 플레이어들에게 온전한 게임 플레이 경험을 
시켜주지 않는 것으로 느껴지며, 
이를 원치 않는다면 게임 카트리지를 하나 더 사는 것도 모자라 
게임 본체를 1대 더 구입해야하는 부담을 감수해야한다.

Posted by 수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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