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의 배경은 "세라(Sera)"라는 행성이다. 
인류가 "지구"에서 왔다는 말은 전혀 언급되지 않으며, 
기어스 세계 내의 인류는 세라에만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세라에는 이멀전이라는 천연자원이 있었는데, 
한 과학자가 그 이멀전의 가치를 알아내기까지는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았다. 
이윽고 이멀전의 엄청난 가치가 증명되자 세라에 존재하던 나라들 사이에는 
이멀전 광산의 유무에 따라 극대한 빈부격차가 생기기 시작했고, 
결국 인류는 이멀전을 사이에 두고 79년동안 펜듈럼 전쟁을 일으켜 피터지게 싸우기 시작한다.


펜듈럼 전쟁 이전에 COG라는 작은 세력이 생겨났으며, 
이들은 전쟁을 거치는 동안 거대한 집단으로 성장하였다. 
이들은 전쟁 와중에 입수하게된 "해머 오브 던"과 같은 위성 무기를 사용한 전략을 통해 
전쟁의 주도권을 잡아 상대세력이었던 독립 공화국 연방UIR과 협상을 통해 전쟁을 끝내게 된다. 
이후 인류는 COG가 주도하며 이끌게 된다.

그러나 펜듈럼 전쟁이 종전된지 6주 후, 
훗날 이머전스 데이라고 부르게 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느닷없이 지하로부터 로커스트 호드들이 몰려나와 인류를 상대로 무차별 침공을 시작한다. 
이머전스 데이 하루 만에 세라 인구의 1/4이 사망한다. 
저들끼리 싸우기 바빴었던 인류는 너무도 기습적인 대규모 공습과 
땅에서 몰려나온다는 규격외의 전술 때문에 순식간에 전멸위기에 처하고, 
극단적인 방법을 통해 로커스트에 전면적으로 대항하기 시작한다.


속수무책으로 당하던 COG는 전 세라의 인간들에게 3일 후 "해머 오브 던"을 
세라 전역에 대규모로 발사하겠다는 경고만 전파한채, 
자신들이 살던 거의 모든 것을 스스로 파괴하게 된다. 
이러한 결정때문에 인류의 90%와 대부분의 문명은 잿더미가 되어버리고 만다. 
그러나 로커스트는 전멸하지 않았으며, 인류를 향한 전쟁을 계속하게된다. 
세라에 남은 것은 무너져가는 도시와 인류의 흔적뿐...

게임의 첫번째 시리즈 "기어스 오브 워"의 스토리는 그로부터 14년 후에 시작된다.


주인공은 마커스 피닉스이며, 전 COG의 병사이자 전쟁영웅이다. 
마커스는 약 4년 전 로커스트들의 공습라인에 휩쓸린 자신의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서 
최전방 전선에서 이탈, 군에 큰 피해를 주고, 결국 아버지도 구하지 못한채(실종되었다.) 
붙잡혀 영창신세를 지고 있었다. 
오랜 친구이자 파트너인 도미닉 산티아고가 특별사면 사실을 알리고 꺼내주는 부분부터 
게임이 시작된다.

Posted by 수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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