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2012-13 시즌의 가레스 베일마냥 리그의 상들을 독점하는 것도 거의 불가능하다. 
어떤 선수가 혼자 시즌 70여 골을 넣더라도, 
득점왕과 올해의 선수는 차지할지언정 선수들이 뽑은 최고의 선수나 
기자가 뽑은 최고의 선수, 올해의 유망주 같은 것에서는 꼭 제외된다. 
그래서 한 선수로 리그를 제패하고 다관왕을 이루는 게 거의 불가능하다.


또한 호날두에 비해서 피지컬이 떨어지기 때문에 스탯을 잘 쌓지 못하지만 
평점은 매우 높게 나오는 메시가 발롱도르를 독점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FM에서 평점은 골을 많이 넣거나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는 것 말고도 
개인기 능력치나 선플에 따라서도 올라가는데, 
메시의 능력치를 보면 알 수 있듯 개인기나 드리블 능력치는 최고다. 
실제 게임으로 보면 골은 넣지 못해도 개인기로 휘젓기는 잘한다. 
그럼 평점이 쑥쑥 올라간다. 
이와 반대로 스텟은 기가 막히는데 평점은 낮은 경우가 있다. 
전형적인 골게터이거나 최전방 움직임에만 집중하는 경우가 그렇다. 
예로 유벤투스의 디발라의 경우 FM 2014 기준 시즌당 골과 어시가 상당해도 
평점이 7.5대를 전전한다. 
반면 같은 스텟의 메시는 8점대가 가뿐히 넘어간다.


한국만의 특수 상황인 병역을 2011 이전 작품까진 
광주 상무(現 상주 상무)가 아슬레틱 클럽이나 CD 과달라하라 마냥 
한국 선수만 영입하는 방식으로 땜빵질해서 
이미 병역을 해결한 지 10년은 지난 베테랑 선수가 상무와 계약하거나 
상무에서 원 소속 팀으로 복귀한 선수가 광주 상무로 다시 이적하든지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했었으나, 
2011에서는 'National Service Status'라는 설정이 생겨서 병역 문제가 현실적으로 반영되었다.


군대의 경우 대한민국 내에서 선수 생활을 하는 선수 몇 명이 입대한다. 
그래서 K리그에서 유망주 위주로 팀을 꾸리면 나중에 피 본다. 
단 해외 진출 시 영장이 절대 날아오지 않는데 
한국에 무관심한 외국 리그 플레이어들이 무심코 한국인 선수를 영입했다가 
엿을 먹을 가능성 때문으로 보인다. 
그리고 FM 2015부터 아시안컵 우승하면 병역 면제 혜택을 준다. 
시리즈가 나오며 점점 발전해 가는 것이 있지만, 
FM 2015에서도 자신의 본국과 대한민국 이중 국적을 가진 특별 귀화자가 
상주 상무에 말뚝 박거나 군경구단인 상주 상무가 민간에 팔리는 등 
웃기는 경우도 가끔 있었다. 
FM 2016 버전부터는 이중국적 선수는 면제가 된다.

Posted by 수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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