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치 엔진을 비롯하여 여러 시스템이 변화해가는데, 
주된 방향은 현실성 강화, 전술 등 설정의 단순화, 선수 관리의 다양화라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재정적 페어 플레이 같은 새로운 규칙 추가 및 홈, 원정 간의 활약도 차이, 
이적 시장 마지막 날 극적인 타결 가능 등이 적용되는 등이 있다. 
매치 엔진은 특히 전작에서 비현실적으로 골을 많이 넣는 요소들은 갈수록 차단되며, 
다양한 연계 및 득점 루트가 가동되도록 변화해간다. 
훈련도 종류별 강도를 유저가 직집 조절하여 성장 효율의 극대화가 가능했던 것을 삭제하고 
유형별로 설정만 하게 단순화되었다. 


이는 전술도 마찬가지인데, 
선수의 움직임을 세부 설정으로 바를 조절하였던 것을 삭제하고 
터치라인 지시처럼 '오버래핑을 자주 하라' 등의 옵션을 추가하도록 변화되었다. 
선수 사기 관리가 더 중요해지는 것은 물론 대화 종류 및 반응들이 달라져 세심하게 변화하는 추세이다.


EA에서도 FM을 벤치 마킹한 피파 매니저 시리즈를 발매하였다. 
FIFA 엔진으로 게임을 볼 수 있어 그래픽은 FM보다 더 좋고, 
새로운 시스템도 많으며 유럽에서는 FM보다 더 나은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독일 내 판매량이 대단하다. 
그 이유는 애초에 독일에서는 FM을 구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FM 2014가 발매되었을 때 독일에서는 스팀으로 FM 2014를 검색할 수 없었다. 
이전 시리즈들도 데모 등은 있으나 본 게임을 구할 수는 없었다. 
또한, SEGA 다운로드 페이지도 독일에서는 접속이 안 되는 듯하다. 
amazon 독일 등에서는 UK 수입 버전 등을 팔고 있다. 
그리고 피파 매니저가 독일에서 잘나갈 수밖에 없는 게, 
개발 주체가 독일 회사(EA와는 별개)인 것도 이점이지만, 
독일 축구 협회에서 스포츠 인터랙티브에게 라이선스를 내 주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 이유는 위에서 언급했듯 '영국 놈들이 만든 게임에서는 
독일 국가 대표팀을 맘대로 부릴 수 없다!'라고... 

한국에서도 2008부터는 출시가 되고 있지만, 
한글화가 전혀 안 되어 있다는 게 치명적인 단점으로 작용해 판매량은 극히 저조하다.


나름대로 독자적인 장점들도 갖고 있었던 시리즈였지만 
EA는 2013년 피파 매니저의 후속작 개발을 중단했다. 
온라인과 모바일이 대세가 된 상황에서 틈새 시장을 노리는 작품이란 한계가 있었고, 
영국과 독일에서만 인기가 있었는데 그마저도 FM에게 밀렸기 때문이라고. 
2013년 10월에 출시된 피파 매니저 2014가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

Posted by 수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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