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DGE RACER REVOLUTION (PS1)
간판 차량은 Kamata Angelus로, 시리즈 최초의 엔젤카.
그리고 1년 뒤, 1995년 불굴의 의지로 릿지 레이서 레볼루션(약칭 RRR)을 만들어냈다.
전작의 문제점을 해결한 이 타이틀은 새턴에 데이토나 USA가 있다면
PS에는 RRR이 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의 PS 진영 대표 레이싱 게임이 되었다.
RRR에서는 본체용 통신 케이블을 이용한 2인플레이를 도입했다.
그러나 게임타이틀 2개, 대전케이블 호환 PS 2대, 대전케이블(SCPH-1040),
TV 2대가 필요했기에 실제로 즐겨본 사람은 거의 없었다.
여담으로 필승공략본에서는 통신대전으로 게임을 할 때의 쉽게 이기는 방법이 참으로 가관인데,
거의 우정파괴에 가깝다.
스타트 버튼을 눌러서 정지시키거나 전원 버튼이나 리셋 버튼을 눌러서
승패를 무산 시키는 건 기본,
상대한테 드롭킥을 날리거나 옆구리에 춉을 시전하거나
주스를 내뱉어서 상대의 얼굴에 뿌리는 등등의 해괴망측한 내용이 적혀있다.
그 와중에 리얼 철권이 일어날 수도 있다며 친절하게 설명하기도 한다.
이후 스핀오프로 Rave Racer라는 아케이드 게임이 나왔다.
RR7과 PSP판에 초월 이식되어 유명해진 Downtown Rave City라는 이름의 코스가
이 게임의 대표 코스이며,
여기에선 가죽 자켓과 핫팬츠를 입은 레이싱걸이 인트로에 나오는데,
아무래도 이 여성이 훗날 RR3D 버전 레이코에 외형적으로 영향을 준것으로 보인다.
1996년산 게임 그래픽임에도 불구하고 조형적인 미가 상당히 돋보이는 편.
PSP판 릿지 레이서즈 1, 2에서 그랑프리를 하다 보면
이 작품의 오프닝이 특전으로 나오는데,
이 레이싱걸의 전체 모델링은 남코 본사 사무실에서마저도 찾을 수 없었다고 한다.
릿지 레이서 시리즈의 전성기.
레이지 레이서를 시작으로 전작에 있던 밝은 분위기에서 회색의 도시를
주 배경으로 하는 세련된 분위기를 취했다.
이 때부터 등장 차량의 디자인 품질과 UI가 엄청나게 발전했으며,
특히 R4의 경우 현재에도 전혀 꿀릴 게 없는 차량/UI 디자인이 특징이다.
호버크래프트나 제트 엔진 드래그스터 등등 독창적인 오리지널 자동차들이 많이 나왔던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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