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NFL로부터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따내고 Madden NFL로 개칭하기 전까지는
여러 개발사에서 경쟁적으로 타이틀을 내놓은 때도 있었다.
특히 세가는 미국의 비주얼 콘셉츠라는 개발사를 인수해
NFL 2K 시리즈를 개발해 자사의 드림캐스트용으로 출시했는데
이 때문에 EA는 매든 NFL 시리즈를 드림캐스트에 출시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이후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 각각의 자체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NFL GameDay와
NFL Fever라는 게임을 내놓았고
세가의 NFL 2K 시리즈와 더불어 EA의 매든 시리즈가 경쟁하는 구도가 됐는데,
특히 2004년 세가가 ESPN NFL 2K5를 $19.99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출시하면서
$49.99에 출시되던 매든 시리즈가 위협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그해 12월 EA가 NFL 사무국과 라이선스 독점 계약을 따낸 이후
미식 축구 게임을 독점화하는데 성공했다.
EA의 NFL 독점 계약은 미국 내에서도 상당한 비판을 받았는데,
독점 이전까지는 상당한 수작이었던 매든 시리즈가 독점 계약 이후에는
그저 그런 작품이 될 정도로 평가가 떨어졌기 때문.
메타크리틱 점수는 80점 대인데
독점하기 이전의 경쟁하던 시절이었던 2000년 초기의 90점 근처에서 있던 시기의
게임 품질과 차이가 있다.
경쟁 구도가 되기를 많은 NFL 팬들이 바라는데
2K는 관심이 없는 모양이며 EA도 독점 계약을 놔줄 생각은 없는 듯.
매든 NFL 시리즈의 모바일 게임으로 EA 스포츠에서 서비스중인
FIFA 모바일, NBA 라이브 모바일과 비슷한 방식이다.
EA는 NFL 외에도 NCAA 대학 미식축구를 소재로 하는 게임을
1993년부터 2013년까지(시리즈 넘버는 14까지) 출시했다.
1993년에 처음 나왔을 당시에는 Bill Walsh College Football이 명칭이었고
후속작은 연도를 붙여 Bill Walsh College Football 95다.
이후 명칭을 College Football USA로 변경했고
96, 97 두 작품이 출시되었다.
98부터 NCAA Football로 변경되어 단종될 때까지 사용했다.
미국에서 인기가 많은 게임이었지만 단종된 이유가 있었는데 바로 소송 때문이다.
애초에 NFLPA와의 계약으로 초상권 합의가 되어있었던 매든 NFL과는 달리
대학 선수들은 아마추어 신분이여서 초상권에 대한 합의가 없었고,
이로 인해 2012년부터 전식 대학 선수들이 각종 소송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2014년에 NCAA와 EA는 소송을 제기한 전직 선수들에게 총 6천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고,
이후 추가적인 소송을 우려한 SEC, Big-12, Big Ten이
라이선스 갱신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NCAA Football 14가 마지막 시리즈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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