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소개할 게임은 상당히 독특한 플레이 방식으로 인기를 끌었던 카발 온라인이다.


알툴즈를 만든 이스트소프트에서 만든 온라인 MMORPG게임. 

후속작으로 카발 2가 있다. 

서비스 개시 초기에 화려한 액션과 빠른 레벨링을 컨셉으로 내세운 게임이었다. 


이펙트 쪽에서는 캡콤의 데빌 메이 크라이를 많이 참조한 듯 하다. 

알약 업데이트 알림창에서 웬 처자가 '해치지 않아요.'라는 멘트와 함께 나와주신다. 

그리고 간혹 가다가 알약 검사창 바로 옆에서 뭔가 그럴듯한 것을 보여주고 나서 

클릭하라는 둥 무슨무슨 말이 있다가 곧 왜 클릭하지 않았어요? 

라는 멘트가 참으로 적절하게 뜨신다. 

카발 온라인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처음에는 무료 게임이었으나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아 "5일뒤에 유료화 합니다" 라는 

얼척없는 유료화 정책으로 많은 유저가 떠나갔었다. 

당시 테일즈위버가 2주뒤에 유료화 선언을 하고 엄청 욕먹고 있던 마당에 

1주일도 아니고 5일 뒤에 유료화 한다는 공지사항이 뜨면서 

자유게시판은 폭발 직전까지 갔고 이를 성토하던 유저들에게는 

이스트소프트에서 영업방해로 신고하겠다는 협박(?) 문자까지 보내가면서 막았지만... 


이미 민심은 떠났었다. 

이후 유료게임으로 전환되었지만 당연하게도 오래 가지 못하고 

부분유료로 전향, 노가다성이 매우 짙었던 것으로 유명했다. 


스킬을 배우기 위해서는 스킬을 써서 스킬의 레벨을 올려야 

마지막 스킬을 배울 수 있었는데, 

레벨 50까지는 혼자 필드사냥을 하면서 천천히 레벨이 올라가므로 상관이 없었지만 

그 이후 100까지는 이틀만에 50렙업을 할 수 있었기에 

스킬레벨은 50수준인데 렙은 100인지라 그후 엄청난 스킬 노가다를 해야했다. 

카발 온라인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여기까지는 좋다고 쳐도 문제는 스킬레벨이 더럽게 안올라가는 수준이어서 

사냥을 하면 1시간에 10줄이나 올라가면 다행일정도... 

참고로 레벨을 올리려면 이런 줄을 100개 넘게 올려야 했다. 


그래서 유저들은 더미시스템을 이용해서 밤새 밤낮가리지않고 

몇날며칠 노가다를한끝에 사냥에 돌입할 수 있었다.


근근히 괜찮은 네이버 게임종합검색어 등수를 지켜나갔었다. 

유저들 대부분은 성인유저로 추정되며, 비매너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지금은 카발을 버티게해주었던 성인유저도 많이 줄었다. 

신규유저 유입은 당연히 없고.. 



Posted by 수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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