덧붙여서, 리커버리 / 퓨리파이 / 레스토어 등의 상태이상 회복 스킬은
상태이상이 없는 캐릭터에게 사용해서 MISS가 뜨더라도 경험치를 주지만,
힐링 / 에이드 / 어스 / 서먼 엘리시아의 회복 스킬은 HP 회복 여부에 따라 경험치를 얻는다.
그러니까 HP를 1 이상 회복하지 않으면 경험치는 없다.
따라서 저 기술들로 하는 레벨 노가다는 효율이 나쁘다.
여기까지면 감이 오겠지만,
한놈만 남겨놓고 전멸시킨 후에 멀리서 아군에게 거는 보조 마법을 통해
레벨 업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
초반에는 마법의 범위도 작고 MP도 모자라서 시간이 대단히 오래 걸리지만
레벨이 올라갈수록 마법의 범위가 넓어지고 MP도 넉넉해지기 때문에
레벨이 말 그대로 순식간에 올라간다.
거기다가 이 게임과 비슷하게 책략 노가다로 레벨 업을 할 수 있는 영걸전 시리즈와는 다르게
턴 수 제한도 없어서 몇 시간정도만 투자하면 레벨 99도 충분히 가능.
물론 이 게임의 난이도는 이렇게까지 노가다 할 필요가 전혀 없기는 하다.
레온의 슬래셔/데스폴트의 경우 아군도 공격하기 때문에 브라이언을 제외한
거둬서 길러준 양아버지를 공격하는 패륜행각을 벌일 수는 없으므로
아군을 줄줄이 한 줄로 세워놓고 슬래셔/데스폴트 시전 -
브라이언의 새크리파이스로 기절한 아군 회복 - 기타 캐릭터는 보조마법 or 도구 사용으로
레벨 업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카이저의 친위대를 리안 혼자서 쓸어버리거나 라스트 보스를 마시아의 썬더 플레어 한방에
관광보내는 쾌감은 그야말로 각별하다.
이쯤되면 그야말로 흠좀무.
물론 굳이 노가다를 하지 않더라도 턴이 돌아왔는데 할 게 없는 캐릭터가 있을 때마다
귀찮더라도 보조 마법을 써주는 습관을 들이면 레벨이 잘 올라가니
꾸준히 애용해주면 적들보다 높은 레벨에서 여유있게 싸울수 있을 것이다.
그리 높지 않은 난이도로 적절한 재미를 가졌던 게임이다.
요즘은 찾아보기 힘든 턴제 게임이지만
이 당시에는 삼국지, 대항해시대와 더불어
턴제 게임의 부흥기였다.
그중에서도 RPG쪽에서는 쉬운 난이도와 귀여운 캐릭터로 한자리를 차지하였던
파랜드 택틱스이다.
그러고 보니 이때 당시 게임이 대부분 턴제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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