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도, 이런 시스템은 모바일 환경이라는 게 치명적으로 작용하게 된다. 

모바일 게임은 대개 몇 시간을 붙잡고 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닐 때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해당 시스템은 사시사철 채집과 생산, 건설 및 수리를 반복하지 않으면 

유지가 안되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기에 어느 순간부터는 게임이 아닌 

일이 되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다행인 점은 제작진들도 이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어서 

현재 내구도의 경우 완화 정책을 내기로 공지가 내려온 상황이고, 

스킬 포인트 또한 여러 방식으로 스킬포인트를 얻을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는 발표가 있기에 변화의 가능성은 아직 많은 상태다.

듀랑고 내구도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사실 위의 부족화되는 상황자체는 듀랑고라는 게임의 주된 모토이다. 

최초 트레일러 영상 맨 마지막 문구도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사는 것이 생존에 유리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라고 했듯이 

혼자서 생존하다가 곧 한계에 부딪치게 되고 

결국 부족단위로 모여 살도록 기획되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그 취지와 기획의도와 유저들이 느끼는 불편함은 별개인 것도 어쩔 수 없이 

감수해야하는 비판인 셈.

듀랑고 부족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처음에 생존 게임에 대한 장르를 몰이해했다는 지적이 많이 올라왔고, 

지금도 그러한 리뷰 영상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다른 생존 게임과 달리 듀랑고의 게임 컨셉은 암울하고 

치열한 적자 생존보다는 새로운 세계에서 다시 시작하는 활기찬 개척자들의 이미지가 훨씬 가깝다. 

처음에만 혼란스러워하고 곧 현실에 적응하고 미래를 만들어가는 

생존자들의 삶을 그려냈기 때문에 이러한 잘못된 리뷰가 퍼진 것이다.


기타 이런저런 이야기에 대해서 알아보자.


약빤 센스가 일품이다. 

티라노사우루스에 잡아 먹히는 와중에 셀카를 찍는다든지 

아이템 조합으로 병맛스러운 아이템을 만든다든지

듀랑고 티라노 셀카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본래는 PC와 모바일 상관없이 즐길 수 있게 웹게임으로 개발하고 있었지만 

모바일 웹은 한계가 많아서 앱으로 선회했다. 

크로스 플랫폼이라 PC 이식이 자체가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UX/UI의 문제가 있다. 


특히 UI의 문제로 모바일의 터치를 마우스로 클릭하는 방식으로 바꾸는데 

어려움이 있고 모바일과 PC 둘 다 가져가면 에너지 분산이 커서 모바일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한다.

Posted by 수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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