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소개할 게임은 에이스 컴뱃 시리즈 이다.
남코의 메이저 타이틀 중 하나로 비행 슈팅 게임이다.
시리즈의 출발 자체가 아케이드의 체험형 슈팅게임인
'Air Combat 22'의 PS1 버전을 개발하기 위해 착수한 프로젝트였으나
현재는 본가격인 에어컴뱃 시리즈보다 인지도가 훨씬 높아진 상태.
PS2시절까지만 해도 판매량이 100만개 선에서 왔다 갔다했던 시리즈이다.
현재까지 총 판매량 누계량은 에이스 컴뱃 1에서 에이스 컴뱃 인피니티까지
1400만장에 300만 다운로드이다.
두개의 작품을 제외한 모든 에이스 컴뱃 시리즈는 PROJECT ACES에서 개발했다.
플라이트 시뮬레이션으로 종종 오인되지만 엄연히 방향성이 다르다.
탑재된 미사일 수를 보면 "너 이거 어디다 싣는거냐"라는 질문이 절로 떠오르게 된다.
가끔 에이스 컴뱃만 해보고 정말로 전투기 한대에 수십발씩
공대공 미사일 싣고다니는 걸로 착각하는 플레이어들이 있어서 충공깽을 선사하기도 한다.
그러나 보통 접할 수 있는 슈팅게임에 비하면 훨씬 복잡하고
실제 비행의 느낌이 나는 것은 사실이다.
사람들이 비행시뮬로 오해하는 것은 다른 이유가 아니라 단지 용어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류는 극소수의 매니아 아니면 밀덕후가 아니면 접해 볼 일도 없고
접한다 해도 흥미를 느낄 사람도 거의 없다.
따라서 보통 흔히 하는 1945 시리즈 같은 슈팅게임과 다르게
3D 배경에서 복잡한(상대적으로) 조작을 하면서 비행하는 느낌이 나는 게임을
비행시뮬로 오해하게 되는 것이다.
그럴 때는 그냥 가만히 가르쳐 주면 그만이다.
괜히 플라이트 시뮬레이션 하는 것에 대해 부심을 가지고 가르치려고 하는 것도 유치한 짓이다.
이 차이를 굳이 다른 장르와 비교하자면 아케이드 레이싱 게임과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게임과의 차이 정도라고 생각하면 대략 비슷할 듯 하다.
실제로는 복잡한 전투기의 운용을 최대한 단순화 시키고 실존 항공기를 등장시켜 히트를 쳤다.
특히 시리즈 5편은 시리즈 중 최다 수를 등장시키고 있어
'비행 시뮬은 싫지만 비행기는 좋은' 사람들에게 직격했다.
실은 눈에 띄지 않게 전투기 외형 고증이 매우 훌륭한 게임.
무기체제에 대한 고증을 예를 들면,
서방쪽 기체인 F-15E 전투기는 기본 미사일의 형태가 AIM-9 사이드와인더 형태고,
동구권 기체는 R-73을 사용한다던지,
기체에 따라 성능은 비슷하지만 다른 모양의 전투 무기체제의 형태를 매우 잘 재현했다.
이러한 면 또한 전투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큰 어필로 다가오는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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